| 전도연X류준열 '인간실격' 시청률 하락, 자체 최저 1.2% |
| 2021. 10.03(일) 1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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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실격 |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인간실격'이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인간실격'(극본 김지혜·연출 허진호)은 유료 가구 기준 1.2%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2.1%보다 0.9%p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정(전도연)의 비밀에 다가선 강재(류준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정이 정우(나현우)의 연인 희선(이가경)과 그의 아들 민수(장재하)와도 긴밀한 인연을 맺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부정의 인생에서 가장 큰 상실과 아픔을 남긴 것은 바로 '유산'이었다. 힘겨운 마음으로 병원 검사를 받고 나온 부정은 더욱 복잡하고 괴로웠다. 정우의 유품 곳곳에서 부정의 흔적을 발견한 강재는 혼란스러웠다. 그들 모자와 함께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부터 아이에게 매달 5만 원씩 보내온 부정의 입금 내역까지,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깊은 관계였음을 깨달았다. 정수(박병은)는 아내를 만나기 위해 예고도 없이 출판사로 찾아왔다. 회의가 있어서 늦는다는 답장과 ‘미안’이라고 짧게 덧붙인 한 마디가 이상하게 마음에 걸려서였다. 정수는 비로소 부정의 퇴사 소식을 접하게 됐다. 하지만 뒤늦게 회사로 달려온 부정에게 차마 아는 체할 수 없었다. 부정, 강재, 정수의 삼자대면도 그려졌다. 부정과 찰나의 눈맞춤을 나눈 강재가 걸음을 재촉했지만, 결국 세 사람은 한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이들 사이에 흐르는 어색한 침묵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부정에게 전하지 못한 강재의 마음이 담긴 내레이션은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슬픔에 모양이 있을까 싶다. 고통에 이름 같은 건 있을 수 없다"라는 닿지 않을 위로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부정의 비밀스러운 과거가 베일을 벗을수록 강재의 복잡한 감정들이 요동치고 있다. 여기에 강재의 말처럼 저마다 이름 없는 고통들로 누구보다 아프고 힘든 인생을 견뎌내고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도 절정을 향하고 있다. 그 내면을 파고드는 깊은 통찰 너머,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은 남은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하는 이유다. 부정과 강재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해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인간실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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