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해치지 않아' 속 국민 빌런 엄기준의 예능감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첫 방송한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 '해치지 않아'는 1년 6개월간의 길었던 빌런 생활을 마치고 본래의 자신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의 험난한 휴가를 담았다.

첫 방송은 전남 고흥으로 휴가를 떠난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이 흉흉한 폐가를 특별한 아지트로 탈바꿈시키는 과정을 그렸다.

엄기준은 압도적 비주얼의 폐가에 허탈하게 웃음을 짓다 가도 금세 주방과 안방을 체크하며 집 내부를 파악하는데 솔선수범했다. 엄기준은 폐가의 아지트화를 위해 다양한 노동에 뛰어들며 비지땀을 흘리는가 하면, 인자한 모습의 형부터 욱하는 주단태, 허당미와 폭풍 적응력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기도. 그러다 급격히 다운되는 체력으로 동생들에게 웃음을 안기며 반전에 반전을 꾀했다.

그동안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캐릭터를 도맡으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여왔던 그. 새롭게 시작한 예능 '해치지 않아'를 통해 캐릭터를 잊게 하는 친근감까지 선사한 엄기준에게 시청자들의 이목은 자연스레 집중됐다.

특히 엄기준은 봉태규, 윤종훈과 스스럼없이 호흡하며 '찐우정'을 나누는 한편, 폐가에서 직면한 생존의 문제를 동생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며 소탈하고 인간적인 모습까지 내비쳤다. 데뷔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엄기준이 앞으로 보여줄 예능감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해치지 않아'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