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체인지 데이즈' 세 커플이 마지막 선택에 임한다.

7일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에서는 대망의 최종 선택을 앞둔 여섯 남녀의 모습이 그려진다. 각 커플들은 다시 설렘을 되살려 연애를 이어갈지, 혹은 아름다운 이별을 택할지 마지막 선택에 대한 각종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이들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체인지 데이즈' 측은 이들에게 그동안 어떤 일들이 펼쳐졌고 어떤 감정의 변화가 찾아왔는지, 여행을 떠난 커플들의 시선에서 되짚어봤다.

#조성호X이상미, 마지막 선택 앞두고 침묵 + 걱정 모드 돌입

10년간 장기 연애를 해온 조성호와 이상미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만큼 서로에게 거침없이 속마음을 표현하곤 했다. 여전히 설렘을 원하는 이상미와 달리 익숙함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조성호는 연애에 대한 의견 차이로 끊임없는 말다툼 끝에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다. 더욱이 조성호는 자신과 비슷한 가치관을 지닌 김민선과 연애와 결혼의 지향점에 대한 대화들을 나누며 자신에게 현재 필요한 연애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고, 이상미는 이 연애가 지속될 수 있을지 불안감에 휩싸이며 질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게 고민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막상 마지막 선택을 앞두고는 오히려 서로 대화를 멈추고 침묵과 걱정 모드에 돌입했다. 최종 결정 당일 진행되는 마지막 만남에서 조성호와 김민선만이 서로 한 번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선택하자, 이상미는 이 연애를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생각에 잠긴 것. 과연 두 사람은 10년의 연애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오진록X김민선, 깊어져 가는 감정의 골

사내 커플 오진록과 김민선의 고민은 소통 부족이었다. 먼저 오진록은 다른 이성들과의 대화를 통해 연인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부족했음을 깨닫곤 그간의 실수를 반성하고 김민선에게 조금씩 더 대화를 시도하며 다시 관계를 되살리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김민선이 대화와 가치관 모두 잘 통하는 조성호와 조금씩 친근해지자, 그 모습을 바라보던 오진록은 결국 최종 선택을 앞두고 "너와 대화하는 게 힘들다"며 속 끓는 마음을 표현했다. 자신에게 마음을 닫은 듯한 오진록의 모습에 김민선은 결국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체인지 데이즈'를 통해 드라마틱한 관계 변화를 그려왔던 바,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연애를 이어나가길 바라고 있는 상황. 과연 오진록 김민선 커플은 그간의 오해를 풀고 다시 한번 서로의 손을 맞잡을 수 있을까.

#강우석X이홍주, 힐링 커플로 재탄생?

캠퍼스 커플로 이별 후 재회했지만 이전 같지 않은 감정에 여행을 결심한 강우석과 이홍주 커플은, '체인지 데이즈'를 통해 서로 못 다했던 대화를 나누며 격한 감정 표출부터 눈물까지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은 '체인제 데이즈'를 통해 다른 이성과 만남을 가지며 서로가 당연한 존재가 아님을 깨닫기 시작했다. 특히 이홍주는 다른 이성들에게도 강우석이 매력적인 존재임을 알게 되고, 그의 애정을 당연시했던 것을 후회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홍주의 진심 어린 사과에 강우석 역시 마음을 열고 함께 눈물을 쏟았다. 지난 에피소드에서는 이홍주가 다른 이성과 대화를 나누는 듯한 모습을 보고 강우석이 귀여운 질투를 보이는 등, 마지막 선택을 앞둔 살얼음판 분위기 속에서 훈훈함을 담당하는 힐링 커플로 거듭나기도 한 바, 두 사람의 마지막 선택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여섯 남녀의 마지막 선택이 담길 '체인지 데이즈'는 7일 오후 5시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