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골때녀'에서 FC 불나방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6.0%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6.1%보다 0.1%p 하락한 수치다.

이날은 디펜딩 챔피언 FC 불나방과 최약체에서 리그전 4강 진출까지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썼던 FC 구척장신의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상승세를 탄 FC 구척장신이 반전을 만들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경기 초반 서동주가 골대 맞고 흐른 볼을 그대로 슈팅해 선제골을 획득했다.

FC 구척장신 이현이는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호흡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은 한혜진을 대신해 종횡무진 필드를 뛰어다니며 역습을 노렸다. 쉬지 않고 기회를 노리던 FC 구척장신은 이현이의 공을 받아 차수민이 벼락같은 무릎 킥을 날려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양팀의 동점 상황에서 시작된 후반전은 한층 더 흥미진진해졌다. 세트 플레이에 집중했던 FC 불나방은 박선영이 프리킥 찬스에서 직접 빈틈을 파고들어 추가골을 성공, 2대 1을 만들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FC 구척장신의 자책골로 두 점 차로 달아났다.

이로써 결승전은 FC 불나방과 FC 국대 패밀리가 맞붙고 3,4위전은 최진철 감독의 현 팀인 FC 월드 클래쓰와 전 팀인 FC 구척장신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이를 본 최진철 감독은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골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