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러블리즈 미주의 깜짝 등장에 놀랐다.

28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앵커에 도전하게 된 유재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BC에 도착한 유재석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됐다. 13분 뒤 MBC '10시 뉴스'를 진행하게 됐다는 것. 유재석은 당황한 듯 "제가 웃으면 어떡하냐. 옷도 준비가 안 됐다"며 당황스러워했지만, PD는 "안 웃으실 것 같다. 모두 준비된 상태이니 나가기만 하시면 된다"고 답하며 유재석을 의상실로 안내했다.

얼떨떨한 상황 속 유재석은 순식간에 정장을 입고 인이어를 착용한 채 자리에 앉았다. 어느새 남은 시간은 4분. 적응도 안 된 상황에서 유재석은 첫 리포트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빠르게 뉴스에 적응해 갔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벽이 하나 더 있었다. 단신의 경우 프롬프트에 띄워지지 않았기 때문. 첫 문장만 화면을 보고 나머지 글은 원고를 참고해야만 했다.

익숙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유재석은 이조차 여유롭게 넘기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때 예상치 못한 인물이 등장해 다시 한번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증시 소식을 전하던 중 러블리즈 이미주가 등장했던 것. 이미주 역시 '놀면 뭐하니?' 출연인 줄 알고 MBC를 찾았다 뉴스 생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날씨 보도까지 끝낸 유재석은 "방금 미주 아니었냐. 미주가 왜 나와"라며 황당해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