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집사부일체' 우리나라 양궁이 세계 최강일수밖에 없는 이유가 공개됐다.

22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도쿄올림픽 남녀 양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사부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국가대표 양궁 선수들은 우리나라 양궁 실력이 세계 최강인 이유로 이색 훈련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오진혁 선수는 야구장 훈련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진혁 선수는 "저희가 올림픽 경기장에 들어가면 그곳의 중압감에 기가 눌린다. 그런 느낌과 흡사한 곳이 어딘가 했더니 야구장을 찾게 됐다"고 했다.

이어 오진혁 선수는 "관중들이 많은 곳에서 표적 두개만 놓고 활을 쏜다"고 야구장 훈련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오진혁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 관중이 있었으면 더 압도적으로 경기를 잘했을 것 같다. 중압감을 애초에 많이 느껴보기 때문에 위기없이 압도적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을 것 같다는 저 혼자 만의 생각을 해봤다"고 말했다.

안산 선수는 "저희가 전지훈련을 전라남도 신안에 자은도라는 섬에 갔다. 거기가 도쿄와 기상 상황이 비슷하다고 하더라"면서 "하루는 비바람이 치는데 비가 가로로 내리더라. 그늘막 아래서 활을 쏘는데 그래도 옆으로 비가 들어왔다. 그 상황에서도 훈련을 했고,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햇다.

장민희 선수는 "양궁협회에서 진천선수촌에 올림픽 경기장이랑 비슷한 세트장을 만들어주셨다. 모의고사를 열심히 연습을 하고 도쿄에 가서 수능을 잘 치른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진혁 선수는 "반지를 실에 걸어놓고 움직이게 했다. 화살을 쏴서 반지 구멍 사이로 화살을 쏴서 통과시키면 상품을 받는 것이었다. 저도 운이었다. 한방에 맞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집사부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