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살림남2'에서 딸 화리가 아빠 홍성흔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21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새로운 살림남으로 합류한 홍성흔 가족의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홍성흔은 "사랑스러운 아내와 공부 잘하는 고등학생 딸, 운동을 잘하는 중학생 아들이 있다"라며 "은퇴 후 미국에 야구 코치로 4년 있었다. 코로나19 때문에 부득이하게 한국에 돌아왔다. 재계약까지 불발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홍성흔은 아들, 딸의 방 앞에 있는 컴퓨터에서 늦은 밤까지 게임을 진행했다. 공부를 하던 딸 화정은 "정말 시끄럽다. 소리가 다 들린다. 샤워하게 비켜줬으면 좋겠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를 들은 홍성흔은 "조용히 하고 있다. 내게 주어진 시간이 지금이다"라고 못마땅해하며 컴퓨터 전원을 끄고 자리를 떴다. 다투는 소리에 깬 아내 정임은 중재에 나섰다.

딸 화리는 엄마에게 "아직도 게임을 하는 게 맞냐. 나는 계속 이렇게 공부를 했다. 갑자기 미국에서 오지 않았냐. 모든 사람이 게임은 다 하고 싶어 한다. 이건 아닌 거 같다. 진짜 이대로는 못 살겠다. 정말 불편하다"라고 호소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살림남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