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우도주막' 탁재훈이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김희선의 인기를 언급했다.

16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우도주막'에서 멤버들이 저녁 식사를 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세윤 "여기 있는 분들,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야"라고 운을 뗐고, 탁재훈은 그중에서도 김희선에 대해 "어렸을 때 대단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에 김희선은 "뭐래"라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탁재훈은 "홍콩 여자 배우들이 게임이 안 됐었다. 성룡이 얘 모시고 그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김희선은 지난 1993년 17살의 어린 나이에 데뷔해 2000년대에는 중화권까지 진출해 한시대를 풍미한 바다.

그 가운데 엑소 카이는 "원래 아이돌 수명도 한 5년, 7년이고, 10년을 못 간다는 그런 얘기 많이 하는데, 저희가 벌써 10년 차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13년 차인 이석훈은 "벌써 10년 차냐. 나랑 차이가 얼마 안 난다"라고 놀라워했다.


또한 카이는 "저는 스무 살 때 은퇴를 스물아홉에 할 줄 알았다"라고 시선을 모았다. 그런 카이의 모습에 이석훈은 "근데 네가 스물여덟 돼 보니까 서른여덟까지 똑같을 것 같지 않냐"라고 말했고, 카이는 동의했다.

탁재훈은 "난 이 나이에 아직도 촬영을 하고 있을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탁재훈은 "은퇴 언제 할 생각이었냐"라는 카이의 질문에 "은퇴라는 건 없는데, 자연스럽게 페이드아웃하지 않겠냐. 세월을 어떻게 잡겠냐. 다 각자의 인생이 있는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우도주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