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이천수가 아내 심하은의 경기를 앞두고 '사랑꾼'의 면모를 뽐냈다.

이천수는 지난 11일 밤 9시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아내 심하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동행했다. 그는 긴장감이 가득한 아내의 어깨를 다독이며 달콤한 모습을 드러냈다.

심하은이 속한 FC 국대 패밀리의 마지막 대결 상대는 이영표 감독이 이끄는 FC 액셔니스타. 이천수가 지휘봉을 잡은 FC 불나방은 이미 토너먼트에 진출한 상황이다. 이천수는 "같이 올라갔으면 좋겠는데 어제도 힘들어하더라"며 자상한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이천수는 또 "국대 패밀리의 감독인 김병지보다 훨씬 더 떨리는 마음이다. 우리 부모님도 내가 운동할 때 이런 마음이셨겠구나"라며 애정 어린 눈빛과 함께 심하은을 배웅해 눈길을 끌었다.

이천수의 응원 때문이었을까. 심하은의 FC 국대 패밀리는 FC 액셔니스타와의 단두대 매치에서 2대 1로 승리를 거머쥐며 4강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이천수는 아내의 4강 진출이 확정되자 웃음과 박수를 숨기지 못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그 누구보다 축구에 진심인 그녀들과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들이 팀을 이뤄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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