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뽕숭아학당' 분량 싸움에서 영탁이 약진했다.

11일 밤 방송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서는 분량사수 레이스가 펼쳐졌다. 출연진이 각자 PD가 돼 자신의 분량을 사수하는 특집이다.

이날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는 각자 콘텐츠를 정하기 위해 회의에 임했다. 각자 기획과 촬영을 담당해 자신의 분량을 위해 대결을 펼쳐야 하는 미션.

이에 영탁은 춤을 추고 임영웅은 축구를, 김희재는 먹방을 선택했다. 장민호는 홈 트레이닝, 이찬원은 요리를 골라 각자 게스트 섭외에 나섰다.

먼저 임영웅은 고알레 고재민, 이참원은 수빙수, 장민호는 '강철부대' 최영재 이진봉 황충원, 영탁은 제이블랙 마리 부부, 김희재는 영원을 초대했다.

임영웅은 고알레에게 슈팅 자세를 코치 받으며 진심으로 축구에 임했다. 하지만 너무 진지하게 공을 찬 나머지 분량이 적어지자 사전 게임을 통해 얻은 '분량 요정' 찬스를 썼고, 요정으로는 정동원이 등장해 골키퍼로 나서 임영웅과 대결을 펼쳤다.

장민호는 '강철부대' 출연진 앞에서 체력 테스트를 받아야 했고, 반대로 이진봉은 트로트를 불러 웃음을 자냈다. 이찬원은 수빙수와 함께 연어 손질에 나섰고, 김희재는 영원과 함께 직접 구운 삼겹살 먹방을 펼쳤다.

영탁은 제이블랙 마리 부부에게 춤 실력 검증을 당했다. 마리는 "안무를 잘 소화하실 것 같다"라며 영탁의 가능성을 봤고, 영탁은 안무 숙지가 오래 걸린다며 난색을 표하면서도 태민 '무브(MOVE)'에 맞춰 웨이브 춤을 배우려 도전했다.

촬영을 마친 출연진들은 1등이 10분, 꼴지는 1분이라는 충격적인 편성 분량을 듣고 당황했다. 각자의 예고 멘트에 맞는 글자를 찾아내는 미니 미션을 풀어내야만 순위가 가려지는 상황. 영탁이 최종적으로 정동원과의 대결에서 승리해 1등을 차지했고, 임영웅이 2등을 획득해 7분을 얻은 가운데 사전에 획득한 분량요정 찬스로 3분을 추가, 총 10분 방송 시간을 가지게 됐다.

이어 3등 이찬원이 결정된 가운데, 김희재와 장민호가 꼴찌를 피하기 위해 격돌했다. 5등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은 채 방송이 끝나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