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골목식당' 가수 자두가 대표곡 '김밥'에 얽힌 비하인드스토리를 들려줬다.

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가수 자두가 남편과 함께 출연해 석바대 골목 모녀김밥집을 방문했다.

과거 자두는 대표곡 '김밥'으로 대한민국에 '김밥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지금까지도 자두는 '김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기도. 이날도 역시 백종원, 김성주, 금새록은 '김밥'을 흥얼거렸다.

그러나 막상 자두는 "한때 김밥을 끊었었다"고 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김밥 냄새만 맡아도 물리더라. '김밥' 무대를 할 당시에 진짜 김밥을 소품으로 들고 다녔었다. 차에 그걸 다 싣고 다니니까 냄새 맡기도 힘들었다. 나중엔 상하기까지 했다"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자두는 "심지어 숍에서 메이크업을 하고 있을 때도 스타일리스트들이 모형 김밥을 말고 있더라. 그렇게 되니 제가 김밥인지 자두인지 모르겠더라. 지금도 많은 분들이 절 보면 자두가 아니라 김밥으로 알아보신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김밥을 무척 좋아한다"는 남편 지미 리는 "와이프가 만든 음식 중 가장 별로였던 건 무엇이냐"는 김성주의 물음에 "처음 결혼했을 때 해준 김치찌개다. 아주 워스트 했다"라고 솔직히 답해 자두를 당황케 했다. 지미 리는 김치찌개를 워스트로 꼽은 이유에 대해 "따뜻한 물에 김치만 넣고 바로 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곧 두 사람은 여전히 신혼부부 같은 케미를 뽐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결혼 8년째임에도 서로의 손을 놓지 못하는가 하면 "서로 모든 걸 함께한다"고 밝힌 것. 이를 바라보던 백종원은 돌연 금새록을 바라보며 "나도 8년 됐나?"라고 물었고, 금새록은 당황하며 "저야 모르죠"라고 해 민망한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