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여고추리반'에서 김동현이 의도치 않게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이날 '여고추리반' 탐정반은 초인간연구회가 대청소 플랜을 위해 설치해놓은 폭탄을 해제하기 위해 3번 방에 입장했다. 그 안에는 폭발물이 가득 차 있었고, 탐정반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가운데 특별한 인물이 폭발물 처리반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그 정체는 바로 김동(김동현). 그의 얼굴을 확인한 박지윤은 반가움에 발을 동동 굴렸고, 장도연은 "김동현 닮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은 "'대탈출'의 그런 느낌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소감을 전하다가도, "오늘 김동현 씨로 출연하신 거 아니시지 않냐"는 제작진의 말에 "전 폭탄을 해체하러 온 김동이 맞다"라며 연기에 다시금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더했다.

곧 자신의 역할에 완벽 몰입한 김동은 "일단 폭탄은 건들지 마시고, 두 분은 여기 계시면 된다. 나머지 두 분은 학교에 있는 사람들을 대피시키면 되고 나머지 한 분은 제 차 글로브 박스에 있는 매뉴얼을 가져오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곧 김동이 폭탄이 설치되어 있는 상자의 문을 열기 위해 드라이버를 돌리자 문이 닫히기 시작했다. 김동조차 이를 예상치 못했는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동은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사실 당황했다. 갑자기 닫히길래 누구한테 물어봐야 하나 싶었다. 처음이라서 그랬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동의 허당미는 폭탄 해제에서도 드러났다. 드라이버를 어느 방향으로 돌려야 하는지도 몰랐던 것. 이를 본 최예나는 "이거 잘못 걸렸다 싶었다. 특수요원이 나한테 나사 어떻게 푸는 거냐고 물어보더라"라고 불만을 털어놓기도.

이후에도 덮개를 연 김동은 "일단 한번 보세요. 여기까진 제가 했는데 그 이상은 자신이 없습니다. 전 몸을 쓰는 거만 자신이 있다"라며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여고추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