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도시어부3' 개그맨 김준현이 팀전 승리와 개인전 1위를 차지하며 한치 대결의 주인공이 됐다.

29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에서는 게스트 모태범, 김요한, 보라와 함께 경남 통영에서 한치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은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 김준현의 '악마와 아이들' 팀과 이태곤, 모태범, 김요한, 보라의 '태곤과 아이들' 팀으로 나눠 총무게 대결을 펼쳤다. 또한 한치 다리를 제외한 몸통 30cm 이상의 최대어를 기록한 자에게도 황금배지가 주어지는 상황.

본격 야간 한치 낚시가 시작되자마자 여기저기 히트가 쏟아지며 순식간에 입질 파티가 벌어졌다. 낚시 베테랑인 이덕화와 이경규는 물론 낚시 초보인 게스트들까지 쉴 틈 없는 입질에 선상은 금세 한치 대축제로 탈바꿈했다.

그 가운데 김준현이 역대급 크기의 한치를 들어올려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이태곤이 32.5cm를 잡은터라 이를 넘야야하는 상황. 이후 공개된 김준현이 낚아올린 한치는 무려 34cm. 김준현은 자신이 잡은 한치를 들고 환호하며 기쁨을 맛봤고, 1위를 내준 이태곤은 헛웃음 치며 좌절을 맛봐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이후 시상식이 진행됐고, 팀전 결과는 총합 64.46kg을 잡은 악마와 아이들(이덕화, 이경규, 이수근, 김준현)의 승리로 돌아갔다. 반면 패배한 이태곤은 황금배지 한개를 반납했다.

개인전 승자는 34cm 빅원을 잡은 김준현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김준현은 시즌3에서 개인전 첫 황금배지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준현은 "상반기까지 좋지 못한 모습, 물고기 없는 모습을 보여 드려 죄송했는데, 하반기에는 한치로 올라서서 큰 고기, 재미있는 손맛 보여드릴 것"이라며 다부진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이 종료되고, 격포 민어 대결에 앞서 특별한 '팔로우 미' 게스트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앞서 낚시 대결서 황금 송어를 낚는 등 어복과 출중한 실력을 뽐낸 바 있는 배우 김하영이었다.

그는 이번 대결에 앞서 사전 답사까지 할 정도로 열정을 보였는데, 씨알 좋은 민어를 낚았다는 후일담으로 시작전부터 도시어부들에게 큰 기대감을 심어줬다. 그러면서 "저를 믿고 한 번 따라와"라며 갑자기 준비한 개인기까지 선보여 웃음까지 자아냈다.

민어 68cm 이상의 빅원을 잡는 이에게 황금배지가 주어지는 가운데, 과연 '민어킹'은 누가 차지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도시어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