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살림남2'에서 노지훈 이은혜 부부 아들 이안이 언어 발달 검사를 받았다. 결과를 들은 엄마 이은혜는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노지훈 이은혜가 아들을 데리고 상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혜는 유난히 떼가 늘어난 아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31개월이 됐음에도 전혀 말을 하지 못하는 아들인지라 의사 소통이 어려워 더욱 떼가 는 탓. 이은혜는 어린이집에서도 같은 말을 들었다. 어린이집 교사는 이은혜에게 "이안이가 아직 눈을 잘 못 마주치고 타인의 인지도 잘 안된다. 언어가 안되다 보니 친구들과의 상호 작용이 안돼 짜증을 내고 떼를 쓰더라"고 말했다.

이은혜는 착잡한 심경으로 노지훈과 함께 언어심리센터에 방문했다. 과거 이안이 20개월일 때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11개월이 지났음에도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 복합적인 검사가 이어졌다.

검사 결과 이안이의 수용 언어 능력은 27개월, 표현 언어 능력은 14개월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표현하는 능력이 또래에 비해 1% 미만 수준,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언어 발달 능력은 지연 상태였다. 전문의는 "언어적 자극이 적었는지 생각해보셔야 한다"고 말했고, 이은혜는 "하루 종일 아이 옆에서 말을 한다. 그런데도 자극이 부족했다고 한다면"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가족은 충격 속에 집으로 돌아왔다. 노지훈은 평소보다 느리고 정확한 발음으로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줬다. 패닉에 빠진 이은혜는 이후 노지훈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더 빨리 이안이 언어 치료를 받고 싶었지만 무서웠다. 내가 한 모든 노력과 사랑이 틀린 게 될 것 같았다"라며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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