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매회 드라마 같은 엔딩을 보여주고 있는 '골때녀'가 화제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토너먼트 진출을 앞둔 A조의 마지막 경기인 FC 개벤져스와 FC 월드 클라쓰의 대결이 펼쳐졌다. FC 개벤져스는 비기기만 해도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FC 월드 클라쓰는 승리가 절실했다.

FC 개벤져스 김민경은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묵직한 킥을 선보이며 선전포고를 해왔다. 이어 FC 월드 클라쓰의 선수 한 명 한 명을 대인마크하며 긴장감을 조였다.

하지만 첫 축포를 터트린 건 FC 월드 클라쓰 쪽이었다. 구잘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1 대 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하게 된 것. 후반전에는 양 팀 모두 공격적인 플레이에 나서면서 한층 분위기가 치열해졌다. 그러던 중 FC 개벤져스 이경실과 안영미, FC 월드 클라쓰 사오리가 한데 뒤엉켜 넘어지면서 안영미가 왼쪽 눈에 부상을 입게 됐다. 이 충돌에서 이경실도 팔을 다치면서 부상으로 벤치를 지키고 있던 오나미가 교체 투입됐다.

오나미는 화려한 기술을 뽐내며 FC 개벤져스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경기 종료를 앞두고 FC 개벤져스는 키퍼 조혜련까지 공격에 참여하는 강수를 뒀지만 끝내 1 대 0으로 FC 월드 클라쓰가 승리를 거두며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FC 불나방과 함께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 월드 클라쓰는 첫 승리에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만끽했고, 최진철 감독도 눈시울을 붉히며 승리를 축하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골때녀'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지난 회보다 0.7%P 하락한 6.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골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