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나는 SOLO' 제작진이 출연진 가운데 결혼하는 커플이 생겼다고 밝혔다.

14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NQQ 새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솔로남녀 14명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스펙은 물론, 이상형 등을 털어놨다. 특히 가구유통업체를 운영 중인 솔로남5는 "동업으로 처음에 시작했다. 열심히 하는 만큼 벌고 있다. 월 매출은 6억 원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솔로녀7은 전직 펜싱선수라고 밝혀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펜싱부에 들어가게 됐다. 지금은 강원도청 소속으로 있다. 대학교 3학년 당시 신아람, 강영미, 박상영, 남현희 등과 국가대표 생활을 하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 별명은 불도저다. 리더십 기질이 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 마음에 안 들면 뭐라고 하는 편이다. "기합 넣고 하자" "운동하기 싫냐" "아프면 쉬어라" 등의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14명의 남녀를 VCR로 확인한 이이경은 "솔로녀4, 솔로녀5가 눈길을 간다. 시원시원 해 보이는 성격과 말할수록 매력적인 게 있다"라며 "나는 기본적으로 흥을 같이 맞춰줄 수 있는 남자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데프콘 역시 "저는 개인적으로 '불도저'라는 단어가 마음에 든다. 밀려보고 싶더라. 리드당하고 싶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너무 좋다. 걸크러쉬가 폭발하는 느낌이다"라며 솔로녀7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나는 SOLO

'솔로나라'에 모두 모인 솔로남녀들은 족자에 적힌 자신의 이름을 공개했다. 족자 안에는 영수, 영호, 영식, 영철, 영순, 정자 등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당시 가장 선호했던 남녀 이름들이 적혀있었다.

자개함 속 이름표를 붙인 14명의 남녀 출연자들은 숙소에 짐을 풀었다. 여성 출연자들은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 반면, 남성 출연자들은 서로 견제하는 듯한 제스처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후 첫인상 선택은 시가 32만 원 상당의 금반지로 진행됐다.

1회 VCR을 모두 시청한 3MC는 다음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 순간 제작진은 "여러분들한테 알려드릴 게 있다. 오늘 본 출연자 중 결혼하는 커플이 있다. 촬영한 지 2개월쯤 됐다"라고 폭탄 발언했다.

이를 들은 데프콘, 이이경, 전효성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이렇게 만나서 결혼까지 할 줄 몰랐다. 드라마 같은 일이다. 결혼까지 가는 과정을 전부 보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특히 제작진은 증거자료로 두 사람의 웨딩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세 사람은 잔디밭 웨딩 사진의 주인공을 추측했다. 이이경은 "개인적으로 정식과 정숙 같다"라고 예상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플러스 '나는 SO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