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나는 SOLO'에서 14명 출연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14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NQQ 새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솔로 남녀들은 물밀듯 들어오는 파도가 인상적인 '솔로나라'에 모였다. 솔로남1은 튜닝이 독특한 차를 타고 등장,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풍채가 남달랐던 그는 트렁크에서 덤벨 등 운동기구를 꺼내기도 했다.

솔로남1은 사전 인터뷰 당시 "저랑 비슷하지 않은 여자가 좋다. 아담하고 조금 귀엽게 생긴 스타일을 선호한다. 어린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편이다. 15살 연하와 만난 적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순수한 여자가 마음에 든다. 꾸미면 제 눈에 다 보인다. 어린 친구들은 사회에 덜 찌들어있더라. 그 모습이 굉장히 예쁘더라"라며 자신의 확고한 취향을 과감하게 드러냈다.

경기도 군포에서 '솔로나라'에 온 솔로남2는 "노래를 하고 있다. 직업은 성악가다"라며 자신의 직업을 밝혔다. 푸근한 인상이 매력적인 솔로남3은 부천에 사는 중이라고 공개했다. 외제차를 타고 등장한 솔로남4는 태권도 선수 출신이었다.

가구유통업체를 운영 중인 솔로남5는 "동업으로 처음에 시작했다. 진로가 빠르게 결정된 것 같다. 혼자 한 지는 3년 정도 됐다. 열심히 하는 만큼 버는 것 같다. 월매출은 6억 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솔로남6는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등장했다. 꽃미남 타입의 솔로남7은 연봉 6~7000만 원을 벌고 있다며 "재테크 부수입이 있다. 주식이랑 코인을 하는 중이다. 월급을 뛰어넘는 돈을 벌고 있다"라고 밝혔다.

나는 SOLO

남성 출연자들이 모두 모여 인사를 나눈 뒤, 여성 출연자들의 모습도 공개됐다. 단아한 매력의 솔로녀1은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6개월 됐다. 다정한 사람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빠와 함께 '솔로나라'를 찾은 솔로녀2는 일곱 명의 남성들을 보며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솔로녀1은 솔로녀2에게 "남자들은 자기들끼리 떠들고 있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솔로녀3과 솔로녀4는 차에서 함께 내려 많은 주목을 받았다. 솔로녀5는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는 등 시원시원한 성격을 자랑했다. 택시를 타고 온 솔로녀6와 반팔 입고 온 솔로녀7이 모여 완전체를 구성했다.

14명의 남녀솔로를 VCR로 확인한 이이경은 "솔로녀4, 솔로녀5가 눈길을 간다. 시원시원 해 보이는 성격과 말할수록 매력적인 게 있다"라며 "나는 기본적으로 흥을 같이 맞춰줄 수 있는 남자다"라고 털어놨다.

몇시간 뒤 출연진들은 족자에 적힌 자신의 이름을 공개했다. 족자 안에는 영수, 영호, 영식, 영철, 영순, 정자 등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당시 가장 선호했던 남녀 이름들이 적혀있었다.

자개함 속 이름표를 붙인 14명의 남녀 출연자들은 숙소에 짐을 풀었다. 데프콘, 이이경, 전효성은 전혀 다른 분위기의 남녀 숙소를 보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첫인상 선택은 시가 32만 원 상당의 금반지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MC들에게 폭탄 선언을 했다. PD는 "오늘 본 출연자 가운데 결혼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촬영을 끝낸지 2개월 됐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3MC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플러스 '나는 SO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