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곽씨네 LP바'에서 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별명 '라이언 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곽씨네 LP바'에서는 이동국이 게스트로 출연, 인생을 바꾼 경기부터 인생 후반전을 맞이한 근황까지 풍성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이동국은 영화 '라이언 킹' 주제곡을 휴대폰 벨소리로 쓰고 있다며 "1998년도 데뷔 때 썼던 삐삐 인사말도 '라이언 킹' 주제가다. 축구선수마다 별명을 지어주던 시기에 뛰는 모습이 비슷하다고 해서 나에게 '라이언킹'이 붙여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영표는 초롱이, 황선홍은 황새, 홍명보는 리베로, 안정환은 테리우스 등으로 불렸다. 선수마다 외모나 특징을 잡아서 만든 것 같다"라며 "이제는 '라이언 킹'이라는 별명이 정말 친숙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강유미는 "동물계로 별명이 지어졌다. 이에 대한 섭섭함은 없냐"라고 물었다. 이동국은 "골문 앞에서 골 냄새를 잘 맡아서 그런 것 같다. 테리우스 안정환과 비교하면 안 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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