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배우 손현주가 '간이역' 종영 소감을 밝혔다.

손현주는 12일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종영이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 다시 간이역 촬영을 내려가야 될 것 같다는 기분이 몰려온다. 다시 한번 돌이켜보면 저라는 사람이 이렇게 뜻깊은 일을 하게 되어서 영광이었다"라며 프로그램 종영의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첫 화본역의 매서운 추위 속에 만든 벤치와 기념 도장부터 마지막 백양사역에서 함께 만든 사운드 트랙까지 쉴 새 없이 달려왔다"라며 "모든 역을 함께 꾸미고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김준현과 임지연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시즌 2로 여러분께 찾아뵙길 바란다. 이제는 제 본분으로 돌아가 배우로서 여러분께 찾아가겠다"라고 설명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손현주의 간이역(이하 '간이역')은 명예 역무원이 된 연예인들이 간이역을 찾아다니며 사라질 위기에 놓인 간이역을 지키고, 이를 통해 소중함을 느끼게 해 준 힐링 예능이다.

특히 손현주가 데뷔 30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예능으로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가 곁들여진 자극 요소 없는 힐링 프로그램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당초 10부작으로 편성되었던 것보다 연장돼 20부로 종영됐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간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