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대탈출4'에서 방송인 강호동, 김종민 등 멤버들이 첫 번째 탈출 장소에 도착했다.

11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대탈출4'에서는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피오 6인의 탈출러가 타임머신을 타고 예상하지 못한 시대에 도착,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탈출에 나섰다.

이날 제작진은 "첫 번째 에피소드는 '백 투 더 경성' 후속편이다. 재밌게 하기 위해서는 재시청을 해주시길 바란다. 나눠 드린 선물을 촬영 당일날 착장 해달라"라며 의상과 함께 편지 등을 건넸다.

당시 타임머신을 타고 경성에 도착한 멤버들은 타임머신 개발자 김태임 박사가 연료를 찾기 위해 경성에서보다 더 먼 과거로 떠난 바 있다. 이에 멤버들은 목적지에 대한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안대를 착용하라며 "아까 '백 투 더 경성'을 이야기하실 때 빠뜨린 게 있다. 방송상의 오늘 날짜는 2020년 5월 4일이다. 타임머신의 비밀번호를 기억하는 사람 있냐"라고 물었다.

신동은 비밀번호 954125를 거침없이 이야기했다. 강호동은 매번 정답을 맞히는 신동에게 "황소개구리 같다. 조절 좀 해주면 좋을 것 같다. '신탈출'이다. 생태계를 파괴하지 말았으면 한다"라고 부탁했다.

기나긴 여행 끝에 타임머신을 탄 멤버들은 첫 미션으로 "새로운 시즌에 대한 본인의 각오를 속담으로 말하고 안대를 벗어라"를 전달받았다. 안대 미션을 클리어한 이들은 6시간 15분이 남았다는 소식을 듣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대탈출4

멤버들은 타임머신을 통해 어딘가에 도착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호랑이 벽화와 동물 그림이 그려진 톱니 등은 이목을 끌었다. 강호동은 "본능적으로 모든 게 단서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동현은 호랑이 귓바퀴에 숨어있는 악어를 발견했다. 동물의 모습을 찾아내야 된다는 단서를 발견한 멤버들은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의문의 청년은 "김태임 박사를 아냐. 문 밑으로 신분을 확인할 수 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병재는 철방회 목걸이를 건넸다. 청년 역시 철방회 표식을 보여줬다. 그는 "김태임 박사를 모시는 철방회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근데 빨리 나오셔야 될 것 같다. 대낮에 귀신이 보이는 곳이다"라고 알려줬다.

멤버들이 도착한 장소는 '아한'이라는 부족 도시로, 수천 년 전 존재했던 곳이었다. 끝내 정답을 맞히고 청년과 마주한 이들은 첫 번째 탈출 장소 '아한'을 보고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아한'은 병사와 철제 무기가 존재했으며, 물물교환 기반의 상거래가 활발했다. 농업의 발달로 인해 각종 작물이 풍부했다. 타임머신이 만든 새로운 나라는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높이기 충분했다.

청년 도아는 함께 도시를 둘러보던 멤버들에게 "김태임 박사는 8년 전쯤에 아한으로 왔다. 식량이 부족해 굶주려 있었다. 농사를 지을 수 있게 씨앗을 주셨다. 날짜 세는 법, 의술, 제련술 등 지식도 알려주셨다. 근데 지금 감옥에 계신다"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김태임 박사를 구하고자 '원로회 목패(감옥 입장 프리패스권)'를 얻기 위해 나섰다. 원로회를 찾은 이들은 김태임 박사와 철방회의 화형이 이날 저녁 집행된다는 소식을 접한 뒤, 서둘러 해결에 나섰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대탈출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