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빌푸네 밥상'에서 빌푸, 사미, 빌레가 동서양의 음식 문화가 결합된 특이한 레시피를 소개했다.

8일 저녁 첫 방송된 MBC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이하 '빌푸네 밥상')에서는 한식당 영업에 도전하는 빌푸, 사미, 빌레, 페트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빌푸, 사미, 빌레는 4년 전 처음으로 방문한 한국으로 돌아가 식당을 열기로 했다. 서빙 직원으로 발탁된 건 다름 아닌 페트리. 페트리는 앞서 세 친구가 한국에 방문했을 당시 식당 영업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보인 바, 페트리는 흔쾌히 서빙을 맡기로 결정했다.

이후 빌푸, 사미, 빌레는 핀란드에서 3인 3색 한식 요리를 준비했다. 먼저 빌푸가 선택한 건 대구식 갈비찜. 한국 방문 당시 자신의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이었다. 본격 판매에 앞서 빌푸는 자신의 아버지에 시식을 부탁했고, 아버지는 "내 아들은 천재다. 이건 분명 성공할 거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사미와 빌레는 각각 김치빵과 냉면을 맡게 됐다. 특히 빌푸와 사미는 빌레에 대해 "한식은 빌레가 최고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 그의 음식 실력을 궁금케 했다.


자가격리 뒤 빌푸, 사미, 빌레는 페트리와 만나 본격적인 장사 준비에 돌입했다. 각종 식재료를 사들고 숙소로 돌아온 이들은 미리 연구한 레시피를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빌레와 사미의 레시피가 특이했다. 버섯 육수를 이용한 냉면과 김치로 만든 빵이 그 주인공. 페트리는 빌레의 버섯 냉면 탄생 배경에 대해 "빌레가 원래 채식주의자이지 않냐. 완전 비건 음식을 만들려 버섯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치빵 역시 우려를 샀지만 페트리는 "핀란드식 호밀빵을 이용한 애피타이저다. 좀 쓴맛이 나는 빵인데 괜찮다"고 해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요리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렸다. 먼저 버섯 육수 냉면은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평을 받게 반면, 김치빵의 경우 "맛있다"는 호평이 이어진 것. 빌푸는 "상표를 등록해도 될 정도"라고 극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에브리원 '빌푸네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