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뽕숭아학당' 김미현의 칠전팔기 정신이 감동을 선사했다.

30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서는 뽕6(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황윤성)가 전 골프선수 김미현, 전 축구선수 이동국과 만났다.

이날 '미쳤어' 팀과 '궂은 비' 팀은 홀인원 게임을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다. 붐은 "홀인원이 골프의 꽃이지 않냐. 아마추어 골퍼들도 성공 확률이 1만2000분의 1밖에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김미현은 "홀인원 10번 이후로 안 세어봤다. 경기 중에도 홀인원 해본 적이 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질 수 없던 이동국 역시 "오늘 해볼 예정이다"라며 칼을 갈았다.

하지만 일반 골프와는 달랐다. 골프채부터 필드까지 예능 감성이 물씬 풍겼기 때문. 심지어 뒤집개부터 곤장까지 다양한 골프채가 있어 시선을 끌었다.


출연진들은 골프공 튀기기를 통해 각자의 골프채를 고른 뒤, 진지하게 게임에 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성공은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수 십 번의 라운드에도 홀인원이 나오지 않자 제작진들은 티잉 스폿을 옮기려 했지만, 김미현은 "지금 감을 잡아서 안 옮기는 게 났다"며 제작진을 멈춰세웠다.

지친 출연진들이 쉬는 사이 김미현은 홀로 홀인원 도전기에 나섰다. 붐과 장민호는 그의 곁에서 공을 준비해 주는 등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고, 이들의 응원에 힘입어 김미현은 도전을 이어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첫 홀인원이 탄생했다. 이를 본 멤버들은 승부를 떠나 양팔을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탄생한 홀인원에 제작진까지 탄성을 내뱉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