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맛남의 광장'에서 감자 농가 농민이 최근 겪고 있는 고충을 털어놨다.

3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과 멤버들이 '작은 감자 살리기'에 나섰다.

이날 백종원과 김희철은 감자 농가의 문제점을 확실히 파악하기 위해 직접 재배에 나섰다. 하지만 작은 감자밖에 나오지 않았고, 백종원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에 한숨을 내쉬었다.

백종원은 "정상적으로 상품성이 있는 건 이렇게 크기가 좀 되는 건데, 30% 정도 밖에 안 된다"고 말했고, 농민은 "원래라면 60~70% 정도는 큰 감자가 나오는 게 정상인데 30여 년 만에 온 한파로 인해 감자가 제대로 크질 못했다. 줄기가 얼고 광합성을 못해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희철은 "큰 것과 작은 것의 맛 차이가 있냐"고 물었고 농민은 "전혀 없다. 영양 면에서도 차이가 없다. 그런데 가격 차이는 상당히 많이 난다. 심지어 기존 가격보다 20%가 떨어져 인건비도 안 나온다. 작은 감자는 1kg에 200원도 안 된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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