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실연박물관'에서 방송인 이지희가 고데기 방송사고를 추억했다.

2일 저녁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실연박물관' 2회에서는 이지희가 실연자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소라는 이지희를 보고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제가 슈퍼모델 데뷔했을 때 같은 방송을 진행했다. 25년 만에 만난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지희는 "맞다. 방송 쉬는 동안 두 명의 자녀를 키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당시 사용했던 고데기를 실연품으로 내놓았다. 과거 홈쇼핑에서 고데기 판매자로 나선 이지희는 자신의 앞머리를 연출하다 심하게 삐친 상태를 만들어 웃음을 유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지희는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누가 녹화했는지 알 수 없다. 최초 유포자가 너무 궁금하다"라며 "당시 첫 시연을 했는데, 컬이 잘 보이게 고개를 돌렸더니 머리가 뻗쳐있더라. 방청객들이 있었는데 웃음을 참지 못하더라"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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