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개미의 꿈'에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민정이 주식 투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18일 밤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개미의 꿈'에는 김민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민정은 "조기교육을 확실하게 받았다. 기억이 생생하다. 네다섯살 때부터 엄마 손을 잡고 주식 객장을 다녔다. 예전에는 전광판이 있었고, 엄마가 종이에 써서 거래를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자신의 주식 투자 경험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제가 주식 투자를 시작한 건 2006년이고 조선 관련주였다. 그 때부터 주식 시장이 너무 좋아지더라. 아르바이트로 종잣돈 140만원을 모아서 XX상선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2007년 7월 코스피 지수 2000P를 돌파했을 때, 그 종목이 정말 괜찮은 것 같아서 어머니께 추천했다. 어머니가 500만원 비상금을 넣었다. 장기 투자하는 어머니가 이 종목을 가지고 있다가 휴짓조각이 됐다"며 실패담도 털어놨다.

2008년부터는 주식 투자를 그만뒀다는 김민정은 "매일 주식 상황을 보기 시작하면서 비상장주식까지 욕심을 내고 점점 일상이 피폐해지더라 공부에 집중이 안 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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