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규 사단 vs 구 코엔…"출연료 미지급, 오래 전 예고된 일" [TD점검] |
| 2020. 12.12(토) 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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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회사가 내부적으로 어려웠어요. 이미 4~5년 전부터 소속 연예인들이 정산을 받지 못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예견된 사건이었다. 방송인 이경규를 비롯해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 등 구 코엔스타즈(현 케이이엔엠)에 소속된 연예인들이 수 억원대에 해당하는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 이들은 수 년간 구 코엔과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갈등을 겪다 최근 새 소속사에 함께 둥지를 틀었다. 이들 중 일부는 구 코엔 측에 출연료 지급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미지급 액수가 큰 만큼 대규모 소송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 사태에 대해 잘 아는 한 측근은 12일 티브이데일리에 "내부 직원들은 이미 수 년 전부터 구 코엔의 내부 살림이 어려웠던 걸 다 알고 있었다"며 "연예인들이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해 불만들이 있었다. 소속 연예인들이 워낙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왜 정산이 이뤄지지 않는지 답답해 했다"고 귀띔했다. 출연료 미지급 문제는 구 코엔스타즈의 전신인 코엔미디어에서 비롯됐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JTBC '한끼줍쇼', KBS2 '개는 훌륭하다', MBC '기분 좋은 날' 등을 제작한 곳으로 일부 프로그램은 이경규가 출연했거나 출연 중이다. 이번 미지급 사태는 제작비 일부가 출연 연예인들의 출연료로 충당되면서 벌어진 일로 알려졌다.
이경규와 구 코엔의 인연은 길다. 그는 전 소속사의 수장인 안인배 대표와 MBC '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진행을 맡던 시절, 조연출과 MC로 인연을 맺었다. 2013년 매니지먼트 계약을 채결한 이들은 지난 2018년 재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 십년의 친분을 자랑해 왔다. 하지만 출연료 미지급이 발목을 잡았다. 이경규는 재계약 당시 출연료 미지급 문제 등을 이유로 향후 거취를 고민했으나 안인배 대표와의 오랜 인연을 믿고 잔류를 택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후배들과 함께 새 소속사로 떠나게 됐다. 이경규,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 등은 미지급 사태가 길어지자 구 코엔에 소속된 한 직원과 손 잡고 현 소속사인 매니지먼트사 엘디스토리를 꾸렸다. 현 소속사에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엘디스토리는 현재 정확한 피해 금액을 추산 중이며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에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코엔 측은 현 사태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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