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배동 살쾡이' 박명수의 트로트 도전 [이슈&톡] |
| 2020. 05.06(수) 1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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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수 |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방배동 살쾡이'로 통하는 박명수가 트로트 작곡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12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작곡가로 입문한 박명수는 당시 일렉트로닉 장르를 기본으로 미디엄 템포의 댄스, 몽환적 느낌 등이 가미된 다양한 장르의 곡을 작업해 대중들의 호응을 받았다. 특히 싸이 '강남스타일'을 겨냥해 작곡한 정형돈의 '강북멋쟁이'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 재치 넘치는 가사, 따라 하기 쉬운 네모 댄스가 적절하게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으며 멜론, 벅스 등 각종 음원차트에 1위를 차지했다. 이외의 곡들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작곡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저작권자로도 정식 등록되며, 작가로서의 권리도 가졌다. 작곡할 때의 예명 '방배동 살쾡이'와 본명 박명수를 모두 올렸는데, '방배동 살쾡이'와 박명수의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원번호는 동일하다. '무한도전' 이후에도 박명수는 작곡가로서의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2014년 직접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은 '명수네 떡볶이'를 발표했다. 가수 김예림이 피처링에 참여해 기대를 모았던 이 곡도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한 박명수는 2015년 소찬휘와 작업한 '바보야' '이지걸', 유재환과 함께한 '커피'를 공개했고, 2018년에는 박나래, 오마이걸 효정과 함께한 '독사과' 'SNS'를 발매하며 작곡가, 프로듀서로서 꾸준히 작업물을 내왔다.
이런 박명수가 이번에는 트로트 도전을 선언했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판정단으로 출연하며, 확고한 감상 기준을 드러낸 바 있는 그가 트로트에 직접 발을 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전 과정이 방송에도 노출되며 누리꾼의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박명수가 함소원과 트로트 듀오를 결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는 곡을 받으러 온 함소원을 향해 "나는 예능계의 박춘석이다. 내 이력 알고 있지 않냐. 행사해먹으려고 하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함소원은 "맞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명수는 "가사에 힘을 줄 필요가 없다. 함소원이 음악에 대한 진정성으로 승부를 한다면 기혼 여성들한테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그는 함소원에게 준비된 일렉 스윙 트로트 '포(for) 함소원'을 건넸고, 함소원은 예상 못 한 고품질의 음원에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포 함소원'의 반주를 들은 함소원은 흥을 숨기지 못하고 박차고 일어나 춤을 췄다. 스튜디오에서 박명수가 작곡한 곡의 멜로디를 들은 MC들은 "노래 정말 좋다"라거나 "나를 주면 안 되냐"는 등의 호평을 내놨다. 곡을 들려준 박명수는 곧장 녹음실로 함소원을 데려갔다. 하지만 함소원은 곡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녹음실 분위기는 급격하게 가라앉았다. 그때 함소원 시어머니가 등장했고, 박명수의 제안으로 피처링에 참여했다. 박명수는 함소원이 현재 해당 곡을 재녹음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발매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손 없는 날에 나올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작곡가로서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음원차트 정상에 올려온 박명수가 트로트계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TV조선 '아내의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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