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수X박동근 논란, 거세진 분노→'보니하니' 잠정 중단 [이슈&톡]
2019. 12.12(목) 11:42
보니하니 박동근 최영수 논란
보니하니 박동근 최영수 논란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코미디언 최영수, 박동근이 그룹 버스터즈 멤버 채연에게 각각 폭행과 욕설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질수록 누리꾼들의 분노도 거세지고 있다.

EBS1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는 지난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채연은 '당당맨'으로 출연 중인 최영수의 팔을 붙잡으려고 했다. 최영수는 채연을 뿌리치며 팔을 휘두르는 식의 제스처를 취했지만 이는 다른 출연진에 가려졌다.

곧이어 누군가가 맞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고, 채연이 자신의 팔을 다른 손으로 움켜쥐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누리꾼들은 최영수가 채연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보니하니' 제작진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출연자 간에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 생방송 현장에서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가 의혹이 불거졌다. 11일 한 커뮤니티에는 '보니하니'에서 '먹니'로 출연 중인 코미디언 박동근이 채연에게 욕설을 하는 장면이 포착된 영상이 게재된 것이다.

박동근은 채연에게 "넌 좋겠다. 보니(의웅)와 방송해서"라며 "보니는 잘생겼지. 착하지. 그런데 넌 별로"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넌 입에서 리스테린 냄새가 난다"며 "넌 소독한 X"이라고 욕설을 했다. 채연은 "독한, 뭐라고 했냐"고 되물었지만 박동근은 계속해서 "독한 X"이라고 했다.

이후 '보니하니'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최영수, 박동근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쳤다. EBS 측은 박동근, 최영수에게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다. 또한 "프로그램 출연자 선정 과정에 대한 전면 재검토,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제작 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향후 유사 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 전반을 엄중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누리꾼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보니하니' 인스타그램에 '채연을 존중하라'는 의미의 해시태그를 남기거나 관련 기사에 "딸을 키우는 학부모인데 리스테린 영상을 보고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스스로의 언행이 부끄럽지 않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분노를 표출했다.

사태가 커지면서 EBS 측은 12일 프로그램 장점 중단 소식을 전했다. EBS 측에 따르면 김명중 사장은 12일 오전 간부들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그는 '보니하니'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인 유아 어린이 특임국장과 유아 어린이 부장을 보직 해임했다.

또한 김명중 사장은 "이번 사태는 EBS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사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작 시스템 전체를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보니하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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