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씨네타운'에서 배우 고아성이 '절친' 박정민과 호흡을 맞췄다.

1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고아성이 게스트로 출연해 스페셜 DJ 박정민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정민은 고아성에게 "본인이 출연한 영화를 보러 간 적 있냐"며 궁금해했다. 고아성은 "첫 영화인 '괴물'이 개봉했을 때는 극장에서 열한 번 본 것 같다"며 "스크린에 내 얼굴이 나오는 것이 신기했다"고 이야기했다.

한 청취자는 "고아성이 박정민과 친한 사이지 않냐"며 "박정민의 비밀을 하나만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고아성은 "박정민이 예전에도 스페셜 DJ를 한 적 있다. 그때 배우 김의성이 나온다길래 나도 출연하고 싶어서 연락을 했다"며 "그런데 박정민이 '이미 늦었다. 문자 참여해주겠냐.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라고 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박정민은 "대신 내가 고아성이 보낸 문자를 읽어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고아성은 "내가 안 나와서 듣진 않았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선사했다.

고아성은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과 관련해 기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진심으로 후보에 오른 것이 영광"이라며 "선배들과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기대는 하나도 안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 말을 들은 박정민은 "그럼 내가 수상 소감을 서면으로 써서 보내드릴 테니 그대로 읽어달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좋아하는 그룹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고아성은 "트와이스 노래를 좋아한다. 관심 있는 아이돌도 트와이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박정민은 "트와이스를 혹시 아느냐"고 물었다. 고아성이 모른다고 답하자 박정민은 "아쉽다"며 허탈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선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씨네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