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vsTS, 반박에 반박 '갈등 ~ing' [종합]
2019. 09.25(수) 18:08
슬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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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가수 슬리피와 그의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가 서로의 주장에 반박하며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TS는 2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슬리피가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 주장한 것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

먼저 TS는 "어제(24일) 한 방송에서 보도된 슬리피의 주장은 사실과 달라 바로 잡는다"며 슬리피의 휴대폰 요금 내역,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TS는 슬리피가 "지난해 7월 말까지 정산을 받은 돈이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슬리피는 2017년 8월 본인이 손익분기점을 넘었으며, 수익이 났지만 회사에서 미리 받은 누적 대여금이 아직도 3천500만 원이 남아있음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다"며 "그 부분을 정확히 알고 있었음에도 그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 못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거짓 주장"이라고 했다.

또한 TS는 "당사는 대여금 외에도 회사의 지급 의무가 없음에도 슬리피 개인이 사용한 개인 휴대폰비, 병원비, 인터넷비 등 생활에 필요한 비용들을 별도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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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날 슬리피는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TS와의 갈등을 언급했다. 이날 그는 "지난해 7월 말까지 정산받은 돈이 100원도 없다. 총 10년 정도 정산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슬리피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할 때도 작가님들과 연락이 안 됐었다. 휴대전화가 끊겨서 그랬다"며 "단수가 한 번 됐었고 받아 놓은 물로 생활하고, 가장 저렴한 김밥 한 줄을 하루 동안 먹고 살았다"고 생활고를 겪을 당시를 떠올렸다.

TS 대표와의 인터뷰도 함께 공개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는 정산이 다 됐다. 2018년 2분기부터 1억2000만 원 입금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표는 "우리가 건강 보험료도 내줬고 생활비, 병원비 다 가져다 생활하고 대여금, 생활비용, 연예 활동비도 지원했다. 슬리피가 대여금을 5년 동안 안 가져갔다면 정산이 더 빨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슬리피와 TS의 진실 공방은 슬리피가 지난 19일 SNS를 통해 TS와의 분쟁 소식을 알리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날 슬리피는 "데뷔 때부터 10년을 넘게 함께한 소속사와 분쟁을 벌이고 있고, 현재는 전속 계약이 해지된 상황이다. 회사 채권자에게 방송 출연료까지 압류를 당하면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결국 소송을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슬리피는 "전속 계약은 이미 해지된 상태인데 이제는 저에게 횡령을 운운하며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는 현 경영진에게는 매우 유감스러운 마음"이라며 "나는 횡령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제가 소송을 통하여 아직 받지 못한 돈들을 받고 저의 정당한 권리를 찾으려 한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23일 한 매체는 슬리피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히며 그가 TS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메시지에는 슬리피가 TS 측에 "집이 단수가 됐다" "엄마가 단수될까 봐 물 떠놓고 사는데 관리비 한 달 만이라고 부탁드린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해당 매체는 지난 2008년 10월 체결된 슬리피와 TS의 전속계약서도 공개했다. 여기에는 기간은 7년이며 정산 비율은 1대9, 즉 슬리피가 10%, 소속사가 90%를 가져간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현재 슬리피와 TS는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며 대립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SBS '본격연예 한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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