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윤항기 "母, 10살 때 공연하다 심장마비로 돌아가셔…"
2019. 09.13(금) 08:47
아침마당 윤항기
아침마당 윤항기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아침마당' 가수 윤항기가 어린 나이에 이별을 한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13일 오전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 진행으로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노래 실은 부모님 전상서'로 그려졌다.

이날 윤항기는 "부모님이 두분 다 일찍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악극을 하셨는데, 10살 때 돌아가셨다. 선친께서 병원에 입원해계시고, 어머니는 저희 남매와 여인숙에 지내다 생활비와 아버지 입원비를 벌러 어쩔 수 없이 유랑극단 지방 순회공연을 다니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윤항기는 "그때가 봄에 출발해서 추석 전에 돌아오는 일정이었는데, 어머니가 '돈 많이 벌어서 옷 사주고, 송편 등 맛있는 것도 사주고 할 테니 너희 싸우지 말고 잘 있어라'라고 말하고 가셨다. 그래서 어머니 올 때만 손꼽아 기다리는데, 추석이 얼마 안 남은 상황이었다. 어머니 오실 날이 거의 다가왔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갑자기 비보가 전해졌다. 강원도 동해에서 공연하다가 무대에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하더라. 아버지한테 비보를 전하니, 병원에서 나와서 저희 남매와 함께 강원도까지 갔다. 당시 폭우가 쏟아져 차도가 막혀 걸어서 갔다. 도착하니 추석날이더라. 동네에서 장례 다 치르고 끝났더라. 그래서 어머니, 추석하면 굉장히 가슴이 아프다.

그런 윤항기의 모습에 현미는 "당시 부모님이 공연하는 걸 눈으로 본 사람이다. 얼마나 멋지게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칭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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