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웨이' 한기범, 마르판증후군에도 꿋꿋 "키다리 아저씨 되고파" [종합] |
| 2019. 09.04(수) 2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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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웨이, 한기범 |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마이웨이' 한기범이 자신의 다사다난한 인생사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전설의 농구 스타였던 전 농구선수 한기범의 인생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한기범은 자신의 인생 전반에 대해 이야기했다. 충남 천안에서 3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난 한기범은 아버지의 유전으로 어려서부터 또래에 비해 큰 키를 가지고 있었다. 키 덕분에 농구를 시작한 한기범은 곳곳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으며 대학 시절부터 능력을 인정받으며 1989~1990년도 시즌에 농구대잔치 MVP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기범은 허재, 김유택, 강동희 등 당대 큰 인기를 호가하던 스타들과 농구 전성기를 시작했으며 오랜 무릎 부상으로 은퇴하기 전까지 농구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과거의 영광과는 달리 심혈관계와 눈, 골격계의 이상을 유발하는 '마르판 증후군'을 겪으며 고난이 시작됐다. 한기범의 아버지와 동생 역시 유전병으로 세상을 떠나 그는 예방 차원의 수술을 받으며 분투했다. 한기범은 "가족력이 있어 혹시 두 아들도 유전병을 물려받았을까 걱정이 된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큰아들이 틱장애와 자폐증 증상을 앓는 힘겨운 삶을 살아야 했다. 이어 한기범은 2006년 심장수술을 새로 받았으며, 생활고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한기범은 심장재단에 찾아가 도움을 청해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건강을 찾은 한기범은 '희망나눔재단'을 세워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후원활동을 하고 있다. 몸으로 겪는 질병 외에도 또 다른 세월의 풍파를 맡기도 했다. 선수 은퇴 후 시작한 홈쇼핑에서 '키 크는 건강식품'을 팔며 사업을 시작했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 이 여파로 한기범은 집을 3채나 날려 산동네까지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곁에 있는 가족들, 그리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이들 덕분에 한기범은 새롭게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으며 삶의 새로운 가치를 얻게 됐다. 특히 한기범의 아내는 그가 어려운 일을 겪을 때마다 함께 고난을 이겨낸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 아내 안미애 씨는 "저는 종달새 조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한기범은 "제가 아내를 너무 사랑해서 함께 다니고 싶은 마음이 있다. 젊을 때 잘 못했던 걸 지금이라도 해줘야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기범은 다사다난한 사건을 겪으며 자신의 인생을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나눔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나눔은 희망이다. 가진 자가 나눔을 할 수 있다"며 의미 있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한기범이 도움이 절실하던 시절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처럼 그 역시 받은 것을 돌려주고 싶다는 뜻이다. 한기범은 "앞으로도 나눔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마이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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