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X' 진상규명위원회 "투표 임의 수정했다면 시청자 기만"(뉴스쇼)
2019. 08.02(금) 09:37
프로듀스X101 공식포스터
프로듀스X101 공식포스터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제작진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진상규명위원회 측이 입장을 밝혔다.

2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프로듀스X101' 진상 규명위원회 총괄 운영진은 "제작진들의 일관되지 않은 태도와 투표 및 집계 과정에서 어떠한 방식으로든 조작이 있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공정한 수사를 통해 논란의 핵심인 로우데이터를 밝혀내기 위해 고소, 고발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 취지 자체가 국민 프로듀서가 직접 아이돌을 선발한다는 것에 있기 때문에 투표에 대한 공정성이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그 표에 대해 제작인이 임의로 수정하는 등 개입이 있다면 그 자체로 시청자들을 기만 한 것"이라며 "이런 논란이 발생한다는 것 자체가 연습생 모두에게 큰 상처를 준다"고 말했다.

이들이 '프로듀스X101' 제작진 뿐 아니라 연습생 소속사도 고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투표 및 집계 과정에 실제로 조작이 있었다면 왜, 무엇을 위해 조작했는지 이유가 필요하다. 이해 관계가 있는 일부 소속사 관계자들과의 공모가 있었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응원하는 후보가 데뷔를 하지 못 했기 때문에 이런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운영진은 "고소에 참여한 진상규명위원회는 응원하는 연습생이 데뷔조에 포함돼 있는 분도 있다. 가공된 투표 결과가 아니라 실질적 진실 규명을 하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연습생들을 연예계라는 곳에 취업을 원하는 취업 준비생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내정된 연습생을 데뷔시키기 위해 투표수 조작을 했다면 이것은 취업 사기이자 채용 비리"라고 못 박았다.

앞서 '프로듀스X101'은 지난 19일 마지막 방송 이후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최종 11인이 선발,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이 확정됐지만 상위권을 유지해 온 일부 멤버가 탈락했기 때문. 아울러 1~20위 연습생들의 최종 득표수 사이에 일정 패턴이 반복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와 같은 의혹이 커졌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엠넷 '프로듀스 X 101'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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