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석·양민석, 해명 없는 사퇴도 나란히 '의좋은 형제' [종합] |
| 2019. 06.14(금) 19: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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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석 양민석 |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과 그의 동생인 대표이사 양민석이 사퇴했다. 14일 양현석과 양민석 형제가 나란히 사임의 뜻을 밝히며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앞서 디스패치는 지난 12일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2016년 지인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비아이의 마약류 구매 및 대마초 흡연 의혹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2016년 당시 양현석 대표는 한서희에게 비아이 관련 진술을 번복하라고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3년 전 경찰 수사 당시 한서희를 만난 양현석 대표는 한서희에게 공포감이 조성될 만한 분위기 속에서 "비아이와 관련된 진술을 번복하라"고 말했다. 이에 한서희는 진술을 번복했고, 비아이는 수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방정현 변호사는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서희가 경찰에 제출했다는 카카오톡 내용이 증거 기록에서 빠져있었다"며 경찰과 YG엔터테인먼트 사이의 유착이 의심되는 상황을 설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양현석 대표는 14일 긴 침묵을 깸과 동시에 대표 자리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상황"이라며 "현재의 언론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해명했다. 그간 있었던 모든 일을 설명하기에는 터무니없는 해명이었다. 이어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양민석 또한 자리에서 물러났다. 양민석은 내부 직원들에게 메일을 통해 "연초부터 지속적이고 자극적인 이슈들로 인해 여러분이 느꼈을 걱정과 불안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양현석 총괄님과 저는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에 그동안의 온갖 억측들을 묵묵히 견디며 회사를 위해 음악 활동과 경영에 몰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제는 최근의 이슈들과 관련 없는 소속 연예인들까지 지속적으로 힘들게 하는 여러 상황들을 보면서 더 이상 인내하고 견디는 것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이르게 됐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다. 양현석은 "인생의 절반을 걸고 YG엔터테인먼트를 성장시키는 데 내 모든 것을 바쳤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그토록 소중히 키워온 YG엔터테인먼트가 붕괴될 위기에 처하자 동생과 함께 한 순간에 모든 것을 버리고 물러났다. 어딘가 많이 부족한 해명부터 사퇴까지 똑같은 양현석과 양민석은 그야말로 '의좋은 형제'였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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