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집단 소송에 "후원금 열라고 한 건 시민…구걸한 적 없다"
2019. 06.07(금) 11:23
윤지오
윤지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이자 후원금 집단 소송 논란에 휘말린 윤지오가 입장을 밝혔다.

6일 윤지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원자들이 후원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 것에 관해 글을 올렸다.

윤지오는 "후원금은 한 푼도 쓰지 않았다. 몇 곳에 개인 사비로 후원을 했는데 그때도 왜 그런 곳에 쓰냐고 질타했고 인세도 결제 전에 사비로 직접 후원금을 전달했다"며 후원금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후원, 후갑질'이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윤지오는 "누군가는 이번 사태를 보며 '선후원, 후갑질'이라는 표현을 한다. 후원을 열어달라고 말씀하신 것은 제가 아니라 시민 여러분이었다. 단 한 번도 돈을 달라고 구걸하거나 협박한 적 없다"고 일침했다.

윤지오는 가족을 상대로 '공범'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지오는 "제가 왜 '사기꾼, 범죄자' 또 저희 엄마가 '공범'이라는 발언을 들어야 하느냐, 만일 어떤 범죄자의 어머니에게도 이런 발언을 하면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원금 논란에 관해서도 "후원금 제안은 제가 아닌 다른 분들이 했고 계좌에 대한 정보 또한 방송 측에서 진심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했던 것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저로 인해 피해를 볼까 우려돼 지금까지 함구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유없는 모함과 질타, 이제는 범죄자 취급까지 하는 시민의식을 보며 억울하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현재 반환 소송이 제기된 '비상의 빛' 후원금은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윤지오는 "제가 설립한 '지상의 빛' 비영리단체 재단에서 진행하는 후원금은 '제5대 강력범죄'에 속하지 않는 제2의 피해자, 목격자, 증인을 위한 후원금 마련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지오는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을 설립한다며 후원금을 모아왔고 윤지오의 저서 '13번째 증언'을 집필하던 당시 만난 김수민 작가가 윤지오 발언의 진실성 의혹을 제기하면서 '증언 신빙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윤지오의 행보에 의문을 갖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후원금 반환 소송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윤지오에게 후원금을 낸 이들은 약 390명이며 총금액은 1000여만 원으로 추정된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권세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윤지오 | 지상의 빛 | 후원금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