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日 아오모리 소개 논란…방사능 음식 우려
2019. 06.03(월) 17:18
집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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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집사부일체'가 방사능 노출 우려 지역인 일본 아오모리를 소개해 논란이 일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는 배우 이서진과 멤버들이 함께 일본 아오모리 도자기 스승을 찾아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이 여행지로 도착한 곳은 일본의 아오모리. 특히 이곳은 이서진이 드라마 '이산'으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호가했을 당시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하는 등 연관이 있는 지역이다.

이들의 여행기가 방송된 후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방송에서 소개된 곳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물질에 대한 우려로 우리나라 정부가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시행한 지역이기 때문.

한국과 일본 정부는 5년여간 무역 분쟁을 벌여온 바 있다. 한국은 방사능 오염 우려를 내비치며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를 포함한 8개 현에서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세계무역기구(WHO)는 4월 11일(현지시간) 일본이 제기한 후쿠시마를 비롯한 인근 8개현의 수산물 수입금지 제소 사건에서 한국의 손을 들어줬다. 상소기구는 우리나라의 수입금지 조치가 불공정 무역이 아니라고 봤기 때문이다.

세계무역기구의 판결로 후쿠시마·이바라키·군마·미야기·이와테·도치기·지바·아오모리현에서 생산하는 수산물에 적용해온 수입금지 조치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런 가운데 방송된 '집사부일체'의 아오모리 편은 다소 아쉬운 눈길을 받았다. 해당 방송에서 한 멤버는 "아오모리에서 바다낚시가 유명하다"와 같은 발언을 해 일각에서는 환경 문제를 간과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 멤버들이 해산물이 포함된 식사를 하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이에 정부가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지역에 방문해 청정지역임을 드러내는 내용을 방송하는 것이 안일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반면 '집사부일체'에서는 아오모리의 자연경관만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이서진의 추억에 기반해 도자기 장인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중점이 된다는 점에서 해당 문제를 방송사가 미처 확인을 못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집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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