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씨네타운'에서 배우 이동휘와 유선이 영화 '어린 의뢰인' 촬영 비화를 공개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 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어린 의뢰인'(감독 장규성·제작 이스트드림시노펙스)의 유선과 이동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선은 '어린 의뢰인'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아이들이 좀 더 보호받는 환경에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이기에 공감이 갔다"고 밝혔다.

유선은 '어린 의뢰인'에서 두 얼굴의 엄마 지숙 역을 맡았다. 그는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내가 맡은 악역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독하게 연기를 해야 아이들의 상황이 더 부각되기에 책임감을 갖고 임했다"고 이야기했다.


'어린 의뢰인'은 아역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만큼, 촬영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재미도 컸다고. 이동휘는 "아역 배우들과 기발한 대사들이 오갔다. 넌센스 퀴즈를 많이 내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비록 한 문제도 못 맞췄지만 순수한 느낌의 질문들이 연기로 이어지기도 했었던 신선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동휘는 촬영하는 동안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준 유선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이동휘의 칭찬이 계속되자, 유선은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는 "'어린 의뢰인'을 촬영하는 동안 이동휘와 팽팽한 긴장감이 있는 장면에서 많이 만났었다"며 "내 성격을 많이 보여주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어린 의뢰인'은 인생 최대 목표는 오직 성공뿐인 변호사가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대해 다룬 작품이다. 22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씨네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