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김혜숙, 애틋한 모성애 "나는 다 이해한다" [종합]
2019. 05.11(토) 21:2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에서 김혜숙이 김소연과 자식들에게 변함없는 애틋함을 드러냈다.

11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 이하 '세젤예') 29, 30회에서는 전인숙(최명길)이 강미리(김소연)에게 어머니로 다가가는 모습과, 박선자(김혜숙)의 애틋함이 전파를 탔다.

전인숙은 강미리에게 "저녁 같이 하자"고 말을 건넸으나, 강미리는 "선약이 있었다"고 말해 거절했으나, 전인숙이 바쁘지 않으면 같이 식사를 하고 싶다며 식사 자리로 부르는 장면이 그려졌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어떻게 지냈냐, 큰 어머니는 잘 해주셨니"라고 물었다. 강미리는 "가족들이 아주 잘해줬고, 친자매처럼 대했고 현재도 그렇다"고 답하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전인숙에게 "계속 혼자 살았냐"고 질문하자, 전인숙은 "부회장 세상 뜬 뒤로 쭉 혼자 살았다. 넌 언제부터 오피스텔에 살았냐, 언제부터 독립했냐"고 물었다. 강미리는 "출퇴근 시간이 힘들어서 엄마가 허락했다"고 대답하다 엄마라는 말에, "죄송하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전인숙은 "천천히 하자, 우리 너무 오랜만에 만났지 않느냐. 여자들이 일을 하려면 더 잘 먹어야 한다"며 "네가 이렇게 훌륭하게 자라 다행이다. 그런데, 너 미국 유학 가서 공부 하고 싶다고 했지 않냐"고 물어, 유학을 암시했다.

강미리는 집에 돌아왔다가 김치를 들다 허리를 삐어 쓰러진 박선자(김해숙)을 발견하고 놀라는 장면이 그려졌다.

병원에서 돌아온 박선자는 강미리에게 "너 너희 엄마랑 밥 한 번 먹었느냐, 그래도 친엄마인데, 엄마랑 자식인데 같이 먹어야지"라고 말해 강미리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어 강미리는 "나는 이 세상에서 박선자 씨가 제일 좋다. 엄마 미안해, 내가 엄마 말고 다른 엄마 찾아서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이에 박선자는 "괜찮다. 그렇다고 네가 내딸이 아닌 것도 아니고, 엄마는 다 이해한다"고 말해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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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리는 강미선(유선)에게 전화해 "병원비는 내가 낼테니까, 앞으로 다빈이 맡기지 말고 청소나 살림도 하게 하지말았으면 좋겠다, 엄마를 이제 언니 인생에서 빼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마음 아파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강미선은 박선자의 여행경비를 '중도해지'하며 자신의 생활 때문에, 어머니에게 해주려던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자신이 속상해 눈물을 흘렸다. 그는 "다빈한테는 100만 원도 넘게 쓰면서 엄마한테는 10만 원도 못 쓰는 게 슬프다"고 오열했다. 이에 회사 동료는 "원래 딸들이 다 그렇다"고 대답했다.

박선자는 집으로 찾아온 딸 강미선에게 "다빈이 보는 시어머니는 어떻냐"고 물었고, 강미선은 "그래도 다빈이가 예쁘신가봐"라며 선의의 거짓말을 했다. 이어 박선자는 박재범에게 받은 케이크를 집에 들고 가라고 말해 어머니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생크림 같은 거 좋아하지도 않는다. 정서방도 그런 거 은근 좋아한다"고 말해 세심함을 드러냈다.

이어 하미옥(박정수)은 양육비를 요구하는 장면이 드러났다. 하미옥은 "양육비를 받아야 겠다. 우리도 우리 인생이 있다"고 말하자, 강미선은 돈을 내밀면서 "어머니가 말씀하시기 전에 제가 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진수(이원재)는 돈봉투를 가로 막으며 "진짜 받으실 거냐, 깎아달라"고 말했다. 정대철(주현)은 "달라고 하는 어머니나 못 준다는 아들이나 똑같다. 이렇게 살거면 다 깨끗하게 정리하라"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태주(홍종현)은 연차를 쓰고 회사에 출근하지 않은 강미리에 대해 박태호(조영훈)가 "평범한 남자들은 강미리 같은 사람은 안 좋아하지만, 재벌집에서 탐내는 스타일"이라며 "그래도 성격이 사근사근하지도 않고 귀엽지도 않아서 별로다"고 말했다. 이어 한태주는 "강미리 부장님 귀엽고, 부끄럼도 타고 사근사근할 때도 있다"고 말해 동료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이에 회사 동료들이 "그걸 어떻게 하냐"고 묻자 "부장님과 외근을 많이 해서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박 대리님은 자꾸 부장님 흉을 보시는데, 갑자기 집안에 일이 있어서 그런 걸수도 있지 않냐"며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강미리의 빈 자리를 보면서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김우진의 아버지 집필실에서 집필 활동을 시작한 강미혜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글쓰기에 여념 없는 모습이 담겼다. 김우진은 그를 위해 손수 밥을 하기도 하는 등 적극적으로 도움을 줬다. 김우진이 차린 저녁 상에 앉은 강미혜는 정갈하게 차려진 음식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강미혜는 "왜 저한테 이렇게 까지 해주냐"고 물었고, 김우진은 "강미혜 씨가 좋은 작품을 써내야 내가 장사를 해야 하지 않냐. 같이 있는 동안 미혜 씨는 초고를 완성해라"고 말했다. 이에 강미혜는 "알겠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어, 미묘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티브이데일리 권세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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