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18일 오전(현지시간) 칸 영화제 사무국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국내에선 봉준호 감독이 2년 만에 내놓은 신작 '기생충'이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경쟁부문에는 '기생충'을 비롯해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장 피에르 다르덴·뤽 다르덴 감독의 '아메드', 자비에 돌란 감독의 '마티아스&막심', 켄 로치 감독의 '쏘리 위 미스드' 등 총 19편이 선정돼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룬다.

봉준호 감독의 칸 영화제 초청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06년 열린 제59회 칸 영화제에서 '괴물'로 감독 주간에 초청된 이후 2008년 제61회 칸 영화제에서는 '도쿄'로, 2009년 제62회 칸 영화제에서는 '마더'로 각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2017년 제70회 칸 영화제에서는 '옥자'로 경쟁부문에 처음 초청됐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가족희비극’으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서 5월 개봉을 준비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기생충'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