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씨네타운'에서 배우 황우슬혜와 진경이 자신의 이름에 얽힌 비화와 영화 '썬키스 패밀리' 스포일러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20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썬키스 패밀리'(감독 김지혜·제작 영화사 두둥)의 진경과 황우슬혜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선영은 진경을 바라보며 "얼마 전에 종영한 KBS2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봤다"며 "어떤 시청자가 '진경 씨는 간 괜찮냐'고 적은 댓글을 봤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황우슬혜는 본명이 황진희라는 것을 알렸다. 그는 "예명은 엄마가 지어준 이름"이라며 "성이 황이고 이름이 우슬혜"라고 밝혔다. 황우슬혜는 "우슬혜라고 말하면 '뭘 웃으라는 거냐'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진경은 "내 본명은 진경"이라며 "성이 진이고 이름이 경이다. 외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 인터뷰를 할때 황우슬혜에게 '진경 언니'라고 하지말고 '경이 언니'라고 하라고 했는데 싫다고 하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황우슬혜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예전에 한 코미디언 선배가 나보고 웃기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며 "코미디언 장도연 씨도 나보고 개그맨을 하라더라. 그런데 나는 내가 웃긴 성격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진경은 "황우슬혜만의 굉장히 독특한 뉘앙스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진경은 '썬키스 패밀리'의 스포일러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 홍보팀과 황우슬혜를 긴장하게 했다. 황우슬혜는 "배우 박희순 선배가 진경의 홍보 욕심 때문에 힘들어한다"며 "그래서 내가 진경을 진정시키려고 나왔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썬키스 패밀리'는 아빠의 예쁜 여사친 등장으로 엄마의 오해가 시작된 후 사라진 가족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막내딸 진해(이고은)의 발칙하고 유쾌한 대작전을 그린 영화다. 3월 27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씨네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