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정 '살롱드뮤직'의 특별함이란
2016. 07.25(월) 11:00
김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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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김소정이 소규모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김소정의 여섯 번째 '살롱드뮤직'이 지난 23일 저녁 8시 서울시 성수동 레필로소피에서 열렸다.

어둠이 짙게 내린 저녁, 레필로소피의 불빛이 환하게 밝혀졌다. 팬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8시 정각이 되자 화사한 화이트 원피스를 곱게 차려입은 김소정이 등장했다. 밀짚모자까지 마치 꽃집아가씨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이었다.

김소정은 "처음부터 방방거리면 좀 그러니까 잔잔한 곡 위주로 시작하겠다"며 감수성이 한껏 담긴 노래들로 공연의 막을 올렸다. 특히 김소정은 "팬들을 위해 만든 노래"라며 미발매곡 '알다시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소정은 자신의 곡 외에 타 가수의 노래도 완벽히 소화하며 매력을 100% 발산했다. 그는 백예린의 '바이 바이 마이 블루(Bye bye my blue)', 투애니원의 '컴 백 홈(Come Back Home)', 원더걸스의 '와이 소 론리(Why So Lonely)' 등으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김소정의 너스레도 웃음 포인트로 작용했다. 김소정은 팬들에게 자신이 물을 마실 때 톱스타와 같은 환호를 보내달라고 요청했고, 팬들은 김소정이 물병을 드는 동시에 열렬한 환호를 보내며 그야말로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소속사 에스마일컴퍼니의 주영진 대표가 김소정을 지원사격해 눈길을 끌었다. 김소정은 "저와 안지 6년이 됐다. 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분"이라고 주 대표를 소개했고, 주 대표는 "'윤도현의 러브레터' 속 김제동 씨와 같은 코너를 만들어 보겠다"며 진행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첫 이별'에 관한 이야기와 '비'와 관련된 노래잇기로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소정은 글로벌 동영상 라이브 서비스 '브이 라이브(V LIVE)'를 통해 현장에 자리하지 못한 팬들까지 살뜰히 챙겼다. 브이 라이브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 팬들도 상당수 참여해 김소정과 소통했다.

이후 김소정은 악동뮤지션의 '200%'와 케이블TV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OST '그대가 왔죠'로 이날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소정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제가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앨범 소식도 귀띔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공연의 여운이 강했는지 팬들은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 했다. 그런 팬들에게 김소정은 한 명 한 명씩 다가가 인사를 하며 어울렸다. 근황을 묻기도 하고, 사진을 찍으며 이날의 추억을 남겼다. 그야말로 100% 팬들과 소통하는 김소정의 특별함이 묻어났다.

지난 2010년 케이블TV Mnet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2012년 싱글 앨범 '헤라스(Herrah's)'로 데뷔해 어느덧 5년 차 가수가 된 김소정. 그간 우여곡절의 시간도 있었지만, 팬들의 사랑으로 힘을 내던 그다. '팬바보' 김소정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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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정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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