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양력설에 떡국을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이마트는 양력설을 앞두고 최근 일주일간(12월 24∼30일) 떡국 떡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6.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양력설 기간에 떡국 떡 매출이 증가하는 것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추세다.

양력설을 2주 앞둔 12월 18일부터 31일까지 떡국 떡 매출을 살펴보면 2013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했고 2014년에는 47.5%까지 늘었다.

반대로 2014년 음력설을 앞둔 2주간 떡국 떡 매출은 2013년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1.7% 줄었다.

이처럼 양력설 떡국 소비가 늘면서 2015년 양력설 기간의 떡국 떡 매출은 음력설의 90% 수준까지 따라잡았다.

이는 최근 1~2인 가구가 늘고 핵가족화되면서 연휴가 긴 음력설은 개인을 위한 시간으로 보내고, 양력설 기간에 간편하게 명절의 의미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아시아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