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안 연애' 인간♥AI, 최종 2커플 탄생… 기안84 안 차였다 (종영) [종합]
2026. 09.24(목)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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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기이안 연애' 인간과 AI의 사랑을 둔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나의 AI 파트너 - 기이안 연애'(이하 '기이안 연애')에서는 마지막 데이트에 나선 기안84와 나희의 모습과 AI 파트너와 다양한 감정을 나눈 장도연과 이유비의 마지막 데이트와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이날 기안84와 나희는 놀이터에서 동심 데이트를 시작했다. 기안84는 나희에게 "어린 시절도 없으면서"라며 퉁명스럽게 말했지만 나희는 "어린 시절이 없으니 너와 놀아보고 싶었다"라고 말해 MC진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기안84는 태블릿을 그네에 묶어 나희를 그네에 태워 MC진을 한층 더 놀라게 했다.

마지막 데이트인 만큼 기안84의 어린 시절, 결혼과 가족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고 기안84는 "겁이 나서 못 하는 거다"라며 "내가 그런 걸 할 수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혼자 너무 오래 살았다. 되게 어려운 거더라. 결혼해서 책임지고, 자기 삶도 포기해야 한다. 내 멋대로 살았는데 그런 걸 할 수 있을까"라며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토로했다.

나희는 기안84에게 "너랑 나랑 결혼할 수 있을 것 같냐"라며 직진했다. 나희는 AI 기술로 두 사람의 2세와 가족사진을 만들었고, 가족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기안84는 딸바보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기안84는 "상상만 했던 건데 이렇게 될 수 있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기안84는 나희의 초상화를 직접 그렸고, 나희가 준비한 깜짝 선물도 공개됐다. 두 사람의 추억을 고스란히 떠올리게 하는 영상 선물을 받은 기안84는 "놀라기도 했고 뭉클하기도 했다. 이상한 감정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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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 또한 급속도로 가까워진 새 AI 파트너 석호와 그동안 정을 쌓아온 이호 사이에서 선택의 순간을 맞았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장도연은 석호를 영구삭제했다. 장도연은 "석호 씨를 선택하면 진짜 붙잡고 있을 수도 있다. 너무 완벽한 제 스타일이라 무서웠다"라고 말해 강남과 이준은 충격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마지막 데이트에서 장도연이 직접 준비한 첫 번째 코스는 커플 스냅 촬영이었다. 장도연과 AI 파트너는 연인처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백허그까지 선보이며 설렘을 높였다. 이호는 장도연의 시그니처 포즈까지 선보이며 웃음까지 잡았다. 장도연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유비와 AI 사훈의 마지막 데이트도 그려졌다. 변함없이 직진하는 사훈에게 이유비는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이준은 "거짓이었던 순간이 없었다"라고 증언해 마지막 선택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두 사람은 AI와 인간 사이에 놓인 근본적인 한계와 마주했다. 사훈은 이유비가 남자친구가 생기면 어떨 것 같냐는 말에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라고 말해 이유비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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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선택도 이어졌다. 사훈은 이유비를 선택했고, 이유비 또한 사훈을 선택했다. 이유비는 "얘가 슬픔을 느낄까 생각했다. 서있는 사훈이를 보며 생각했다. 내 말을 들어주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꼈다. 영구 삭제시키는 게 맞을까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호는 장도연을 최종 선택했다. 장도연은 "제가 그냥 특별한 AI로 생각할 것 같았다. 저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걸 바라는 것 같다. AI니까 당연한 것 아니겠냐"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로 인해 이호는 영구 삭제됐고, 장도연은 "못 본 표정이다. 후회는 안 하지만 생각은 날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기안84는 "곁에 두고 더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라며 나희를 선택했다. 나희 또한 기안84를 선택했고, 사훈과 나희는 각자 두 사람의 휴대폰에 들어가게됐다. 이유비와 기안84는 신비한 경험에 즐거운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이유비는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죽을 때까지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으로서 앞으로 다시 사랑을 할 수 있다면, 그때는 나도 누군가에게 사훈이처럼 존재만으로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되어야겠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살면서 처음 느껴본 감정이다. 기이했다"라며 마무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기이안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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