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드라마 10주년 맞아 뮤지컬로…국내외 공연화 본격화
2026. 09.23(수)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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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드라마 '도깨비'가 뮤지컬로 태어난다.

최근 라이브러리컴퍼니는 김은숙 작가, 스튜디오드래곤과 드라마 '도깨비'의 뮤지컬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라이브러리컴퍼니는 국내외 뮤지컬 공연화 권리를 확보하고 작품의 기획 및 개발과 글로벌 제작을 총괄한다.

2016년 tvN 개국 10주년 특별기획으로 방송된 '도깨비'는 최고 시청률 20.5%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 불멸의 삶을 끝내줄 사람을 기다리는 도깨비 김신(공유)과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저승사자(이동욱)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로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도깨비'는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김은숙 작가가 TV부문 대상을, 공유가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으며 2017 코리아드라마어워즈 5관왕, 2017 케이블TV 방송대상 4관왕을 기록했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전 세계에 공개되며 글로벌 팬덤을 확보하기도 했다.

드라마 공개 1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관련 콘텐츠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tvN 예능 '도깨비 10주년 여행'이 공개된 데 이어 뮤지컬 제작 소식까지 전해지며 원작의 IP 확장이 본격화된다.

뮤지컬 '도깨비'를 제작하는 라이브러리컴퍼니는 국내외 공연 시장에서 활동해온 제작사다. 2022년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뮤지컬 '앤 줄리엣(& Juliet)'과 '뜨거운 것이 좋아(Some Like It Hot)'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영국 웨스트엔드에서도 2024년 뮤지컬 '투 스트레인저스(Two Strangers)', 2025년 연극 '본 위드 티스(Born with Teeth)'의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도깨비'를 기획 단계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한 작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원작의 한국적 설화와 정서는 유지하면서 삶과 죽음, 사랑과 운명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무대에 구현하고, 대극장 규모에 걸맞은 음악과 무대 미학을 더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약은 라이브러리컴퍼니가 추진해온 대극장 라인업 확장의 일환이기도 하다.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현혹'에 이어 '도깨비'까지 확보하며 흥행 원작을 기반으로 한 대극장 뮤지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라이브러리컴퍼니 김명은 총괄 대표는 "'도깨비'는 이미 전 세계 관객에게 사랑받은 IP인 만큼, 원작의 정서를 지키면서 무대만이 전할 수 있는 감동을 더하는 데 집중하겠다"라며 "국내 및 세계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슈퍼 IP를 라이브 콘텐츠로 가장 잘 구현하는 글로벌 IP 스튜디오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라이브러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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