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수봉, ‘손녀뻘’ 김다현을 꼭 그렇게 공개 비판했어야 했나 [이슈&톡] |
| 2026. 09.22(화) 1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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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수봉, 김다현 |
| 심수봉, 김다현 |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심수봉이 후배 가수 김다현을 향한 공개 비판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낸 뒤 사과했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후배를 향한 지적을 굳이 모두가 지켜보는 무대 위에서 공개적으로 해야 했느냐는 아쉬움이다. 논란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에서 열린 한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불거졌다. 김다현의 공연이 끝난 뒤 무대에 오른 심수봉은 “내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며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 노래 듣고 있으면서 내가 너무 힘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최 측을 향해 “앞으로 내 앞에 저 선수는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고, 김다현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심수봉은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라며 “인생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고, 논란이 커지자 결국 심수봉은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발언이 “실언”이었다고 밝혔다. 심수봉은 “저는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지방의 한 트로트 축제 무대 위에서 말 그대로 실언을 했다”며 “평소 가요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있었고 행사가 있던 당일에는 행사장 소음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당시 발언에 대해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심수봉은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다”면서도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고 사과했다. 이어 김다현과 가족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다현의 부친으로부터 김다현이 자신의 콘서트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피아노로 연주하며 불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고 전하기도. 심수봉은 김다현의 팬클럽뿐 아니라 행사를 위해 애쓴 관계자들과 당시 공연을 찾은 관객들에게도 사과했다. 아울러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지역 축제 측에 피해가 없도록 “해당 축제와 이번 트로트 행사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별도로 강조한 바다. 이후 김다현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심수봉에게 사과를 받은 사실을 알렸다. 김다현은 “심수봉 선생님과 직접 통화했다”며 “선생님께서 사과의 말씀도 해주시고, 격려도, 따뜻한 위로도 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을 향해선 “이번 일로 속상하시고 걱정하셨을 텐데, 저는 마음 잘 추스를 테니 걱정 마시고, 우리 밝은 모습으로 만나자”고 전했다. 심수봉은 자신의 발언을 ‘실언’이라고 인정하며 김다현에게 사과했고, 김다현 역시 이를 받아들이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처럼 양측의 입장은 정리됐지만, 1955년생인 대선배 심수봉이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무대에서 2009년생으로 올해 17세인 ‘손녀뻘’ 후배 가수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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