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히밥 어쩌나…유튜브, 먹방 유튜버 채널 수익 창출 중단
2026. 09.21(월) 15:15
히밥, 쯔양
히밥, 쯔양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먹방 유튜버 살빼조, 미소 등이 유튜브 콘텐츠 가이드라인 개정에 따라 채널 수익 창출이 중단됐다.

최근 구독자 44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살빼조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현재 내 채널은 수익 창출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 측에서 폭식, 섭식장애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엄격해지면서 관련 영상을 올린 채널들에 강한 규제를 넣고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측과 방안을 찾고 있으며 어떤 영상에서 제재를 받을지 몰라 영상 업로드도 중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구독자 1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미소 역시 지난 3월부터 가이드라인 위반 메일을 받았으며 수익창출이 제한됐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유튜브 측과 한달간 소통을 지속해왔으며, 667개 영상을 전수조사 했다고. 그 중 절반이 넘는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미소는 "청소년이나 섭식장애 고위험군 시청자들이 그 표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핵심이었다. 체중이나 감량 루틴 표현이 꽤 많이 담겨 있었는데, 이것들이 다른 누군가에게 따라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고 봤다"라며 "내게는 하나하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영상들이라 지우는 게 정말 아쉬웠지만, 앞으로도 오래오래 고잉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튜브는 최근 광고주 친화적인 콘텐츠 가이드라인을 정비했다. 부적절한 언어, 폭력, 성인용 콘텐츠, 유해한 행위 및 신뢰할 수 없는 콘텐츠 등 가운데 논란의 소지가 있는 문제 부분에서 섭식 장애가 언급됐다. 유튜브는 섭식 장애를 유도하거나 모방할 수 있는 신호 없이 섭식 장애를 일반적으로 언급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여기서 '섭식 장애를 유도 혹은 모방할 수 있는 신호'는 체중, 폭식, 칼로리 부족에 이르게 하는 운동, 구토, 설사약 남용, 체중 감량 확인 상황, 신체적 특징을 이유로 모욕하는 행위 등이다.

해당 부분 중 광고 수익이 제한되는 콘텐츠는 ▲섭식 장애를 유도하거나 모방할 수 있는 신호를 포함해 각색하거나 예술적 묘사, ▲섭식 장애 회복에 관한 이야기 등이다.

음식을 먹는 콘텐츠인 일명 '먹방'은 대식가인 유튜버들이 진행해왔다. 특히 쯔양, 히밥 등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자신들이 얼마나 대식가인지를 뽐내기도 했다. 하지만 유튜브가 폭식 및 섭식 장애 유발 콘텐츠에 대한 수익 창출 규제를 대폭 강화함에 따라, 먹방 유튜브 역시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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