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이 별로부터', 어여쁘지? 사랑스럽지? [가요공감]
2026. 09.12(토)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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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아이유 신곡 ‘이 별로부터’가 제목, 가사 등의 중의적 표현으로 팬들의 찬탄을 자아내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 10일 새 디지털 싱글 ‘이 별로부터’를 발매했다. 더블 타이틀곡 ‘이 별로부터’와 ‘Dear my crazy soulmate’가 수록된 가운데, 싱어송라이터인 아이유가 두 곡 모두 직접 작사에 나섰다.

특히 ‘이 별로부터’는 띄어쓰기를 달리하면 ‘이별로부터’로 읽힌다는, 팬들의 중의적 해석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실제 가사를 들여다보면 ‘이별’과 ‘이 별’을 오가며 한때 사랑했던 사람과의 시작과 끝을 돌아보는 스토리라인이 감미롭다. 이 같은 띄어쓰기에 따른 한글의 아름다운 언어 유희가 리스너들의 감정을 십분 자극한다는 것.

가사에 문학성까지 담아내는, 타고난 인문학적 재능의 소유자. 아이유라는 아티스트만이 할 수 있는, 무척 유의미하고 가치 있는 작업일 것이다.

아이유는 지난 7월 배우 이종석과 약 3년 간의 공개 열애 끝에 결별한 바 있다. 때문에 이별을 소재로 한, 자기 경험이 녹아난 '자화상 신곡'이 나온 것이 아니냐는 추정도 나온다. 다만 아이유가 실제 인물이나 사건을 바탕으로 해당 곡을 작사한 것이라 확인되진 않는다.

그럼에도 또 다른 타이틀곡 ‘Dear my crazy soulmate’는 15년 넘게 우정을 이어온 유인나를 향한 곡. 그러니 쌍둥이처럼 병치되는 '이 별로부터' 또한, 아이유의 자전적 체험이 녹아난 것이 아니겠냐는 골수 팬들의 영감과 상상이 꼬리를 문다.

이렇든 저렇든 이제 막 서른 살을 넘어선 이 젊고 창창한 국내 톱 싱어송라이터의 '생생(生生)한' 음반 행보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 만하다. 대체적으로 '글쟁이'들은 자신의 사랑, 이별, 아픔을 작품에 녹여내기 마련이잖은가.

공식 설명은 없었지만, 아마 아이유도 2008년 데뷔 이래 언제나 그러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해석의 몫을 팬덤과 대중에게 넘겨주는 일이야말로 아이유의 '자기 셀링 포인트'일 터. 공교롭게 그는 업계에서도 영리하기로 소문난 부동산 부자. 성공한 대중예술인사의 교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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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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