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 김인태 8주기, 아내 백수련 회한 여전히 '먹먹'
2026. 09.12(토)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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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원로배우 고(故) 김인태가 세상을 떠난 지 8년이 흘렀다.

김인태는 2018년 9월 12일 경기 용인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생전 전립선암과 파킨슨병, 근무력증 등으로 투병해 온 케이스다.

1954년 연극 무대를 통해 데뷔한 고인은 ‘전원일기’, ‘제4공화국’, ‘태조 왕건’, ‘명성황후’, ‘무인시대’, ‘발리에서 생긴 일’, ‘청혼’, ‘왕꽃 선녀님’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오랜 시간 배우로 호연을 펼쳤다.

특히 배우 백수련과는 부부 관계로 수 십 년을 함께 해 온 케이스로, 이들은 연기자 부부로도 유명하다. 이들은 1968년 결혼해 두 아들을 뒀고 둘은 배우 활동 이후 사업에도 뛰어들었지만 연이은 실패와 사기 등으로 큰 빚을 떠안으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 5월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백수련은 남편이 배우협회장으로 활동하며 탤런트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레스토랑과 미용 사업 등을 운영했으나 사업 실패로 집과 땅을 모두 잃고 빚이 약 100억 원까지 불어났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백수련은 김인태의 파킨슨병이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내가 돈에 미쳐서 몰랐던 것 같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인생은 고단했지만 본업은 유의미했다. 김인태는 오랜 투병 속 연기자로서 부단히 활약, 업계에서도 기억하는 원로 배우가 됐다. 그의 발자취는 영원히 대중 예술사의 기억에 남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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