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소현, 연극 '트로피 보이즈'로 성별 반전 연기 도전 |
| 2026. 09.10(목) 1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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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권소현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권소현이 성별의 경계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10일 소속사 빌리언스는 권소현이 연극 '트로피 보이즈(Trophy Boys)'의 오웬 역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권소현이 맡은 오웬은 매사에 진심을 다하지만 과도한 자의식과 열정을 품은 인물이다. 완벽한 리더로서 자신의 세대를 대표하는 존재가 되기를 꿈꾸지만, 토론이 격화될수록 그동안 감춰왔던 모순과 내면이 서서히 드러난다. 권소현은 섬세한 연기를 통해 오웬의 넘치는 열정과 자의식, 그리고 그 이면에 자리한 복잡한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낼 것으로 보인다. '트로피 보이즈'는 토론대회 결승전을 한 시간 앞둔 명문 사립고 남학생들의 준비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블랙코미디다. 특히 이번 작품은 여성 배우 네 명이 남학생 캐릭터 전원을 연기하는 성별 반전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다. 2022년 호주 멜버른에서 초연돼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 작품은 2024년 시드니 시어터 어워즈 최우수 신작상을 받은 데 이어, 2025년에는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도 올라 작품성을 입증받았다. 해외에서 먼저 화제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은 만큼, 권소현은 한국 초연을 이끄는 주역으로서 자신만의 개성을 더할 예정이다. 권소현은 2007년 뮤지컬 '뷰티풀 게임'으로 데뷔한 이후 '노래하는 샤일록', '러브레터', '그리스', '헤어스프레이' 등 다수의 작품에서 탄탄한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이후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작 '마돈나'를 비롯해 '암수살인', '미쓰백', '싱크홀', 드라마 '블랙독', '검은 태양', '연인', '스피릿 핑거스'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영화 '미쓰백'에서 강렬한 악역 주미경을 연기하며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조연상과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매 작품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파고들며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온 권소현이 '트로피 보이즈'를 통해 어떤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권소현이 출연하는 '트로피 보이즈'는 오는 10월 27일부터 12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4관에서 공연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빌리언스, 씨일공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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