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망친 것 같아 미안”…아이유, 한 달 반 만에 다시 음악으로
2026. 09.10(목)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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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건강 문제로 콘서트와 정규앨범 일정을 미뤘던 가수 아이유(IU)가 신곡으로 먼저 팬들을 찾는다. 활동 계획을 대폭 조정한 지 약 한 달 반 만에 정규 6집에 담길 두 곡을 선공개하며 다시 음악 시계를 움직인다.

아이유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이 별로부터’를 발매한다. 신보에는 더블 타이틀곡 ‘이 별로부터’와 ‘디어 마이 크레이지 소울메이트(Dear my crazy soulmate)’가 수록됐으며, 아이유가 두 곡 모두 직접 작사했다.

이번 싱글은 향후 발매될 정규 6집 수록곡을 미리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아이유가 건강 문제로 예정했던 공연과 앨범 일정을 조정한 뒤 처음 내놓는 신곡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아이유는 지난 7월 20일 팬들에게 고질적으로 앓아온 이관개방증 증세가 최근 악화됐다고 직접 알렸다. 당시 그는 “최근 들어서는 며칠 내내 밤낮으로 증상이 이어지고, 노래를 할 때 제 컨디션을 찾기가 어려워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몸 상태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초 9월로 예정됐던 고양 스타디움 콘서트는 취소됐고 정규 6집 발매 역시 연기됐다. 소속사도 당시 아이유의 귀 상태를 고려할 때 공연을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공연과 앨범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상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아이유 역시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는 팬들에게 “우리 모두의 하반기를 망친 것 같아 미안하다”고 전하면서, 정규 6집 역시 공연과 투어를 중심으로 준비해온 만큼 함께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공연과 정규앨범 계획은 잠시 멈췄지만 음악까지 완전히 쉼표를 찍은 것은 아니었다. 아이유는 정규 6집에 실릴 두 곡을 디지털 싱글로 먼저 꺼내놓으며 팬들과의 음악적 만남을 이어가게 됐다.

발매일에도 눈길이 간다. 아이유는 지난해 9월 10일 디지털 싱글 ‘바이, 썸머(Bye, Summer)’를 깜짝 발표했다. 이번 신곡 역시 정확히 1년 뒤인 이날 공개되면서 2년 연속 같은 날짜에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게 됐다.

음원 공개에 앞서 뮤직비디오도 베일을 벗었다. 이날 0시 아이유 공식 SNS에는 ‘디어 마이 크레이지 소울메이트’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됐다.

영상에는 경찰로 변신한 아이유와 배우 심달기가 등장한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두 사람 앞에서 갑자기 유리창이 깨지고, 놀란 듯 닮은 표정과 몸짓을 보이는 가운데 깨진 유리창 너머로 배우 김영옥이 모습을 드러내며 분위기가 반전된다.

이어 김영옥이 두 사람을 향해 손을 내밀고 그의 손목에 수갑이 채워지는 장면이 펼쳐진다. 짧은 영상 속에서도 아이유와 심달기의 자연스러운 호흡과 김영옥의 강렬한 존재감이 맞물리며 세 사람에게 얽힌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디어 마이 크레이지 소울메이트’ 뮤직비디오 본편은 이날 오후 6시 음원과 동시에 공개된다. 또 다른 타이틀곡 ‘이 별로부터’ 뮤직비디오는 오는 16일 0시 공개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이담엔터테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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